비만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먹는 양은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내 소모량을 기준으로 생각해야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은 보통 자기가 많이 안 먹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몸의 입장에서는 쓰고 남는 것이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체중이 느는 것입니다.

비만의 원인은 간단합니다. 몸에 지방이 너무 많은 것입니다.

몸이 쓰는 양보다 많이 먹으면 쌓이는 것

몸에 지방이 많은 이유는 몸에 지방이 쌓이게 만드는 음식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음식은 크게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직접 지방을 많이 먹는 것입니다. 또 지방은 아니지만, 몸에 들어와서 지방으로 바뀌는 성분입니다. 이런 것들을 먹으면 몸에 비계가 많아집니다.

비만의 원인이 많이 먹는 것이라는 말을 들으면, ‘나는 많이 먹지 않는데도 비만하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본인 생각으로 이 정도면 괜찮다고, 군살이 안 생길 것이라 여겨지는 그런 수준으로 식사를 하므로 이러한 오해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몸에 지방세포가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것은 내가 얼마나 먹는지, 또 얼마나 쓰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이때 ‘내가’ 라는 말은 내 몸이 판단하는 것을 뜻합니다.

사람마다 소모량 다르므로 비교하기 어려워

몸은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어떤 사람의 몸은 많이 소모하고 어떤 사람 몸은 적게 소모합니다. 타고 나는 부분도 있고 후천적으로 활동량도 다릅니다.

그러므로 내가 얼마나 쓰는지를 기준으로 삼아 그보다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 것이고 그보다 적게 먹으면 체중이 점점 빠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자기가 얼마나 쓰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 정도면 되겠지, 짐작하고 그보다 많이 먹는지 적게 먹는지를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짐작은 틀리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은 보통 자기가 많이 안 먹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몸의 입장에서는 쓰고 남는 것이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체중이 늘어나 비만이 생기는 것입니다. 체중은 자기가 쓰는 것보다 더 많이 먹었을 때 늡니다. 그런데 소모량은 사람마다 얼마든지 다를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나보다 음식을 적게 먹는데 살이 찌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보다 많이 먹는데 오히려 체중이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이상하게 여기거나 체질 때문이라고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체질 때문이 아니라 안 보이는 소모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측정할 수 없는 뇌·근육의 에너지 소모량

소모량이라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몸에서 주로 에너지가 소비되는 곳은 뇌와 근육입니다.

뇌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 두뇌활동을 얼마나 하는지는 우리가 쉽게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근육의 활동량은 운동으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겉으로 표시가 납니다.

이처럼, 몸이 얼마나 움직이는지는 알 수가 있지만, 뇌가 얼마나 활동을 하는지는 측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은 나보다 활동량이 많다, 혹은 나보다 적게 활동한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은 단지 몸의 움직임으로만 판단하는 것이 됩니다.

하지만 소모량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짐작이 틀리는 경우가 얼마든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먹는 양을 기준으로 내가 남보다 적게 먹는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나의 소모량 자체가 남보다 적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과 비교할 때 그릇 크기나 음식의 양으로 많다 적다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몸의 소모량을 두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소모량이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의 짐작 기준이 틀릴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비만 관련 칼럼 더 보기

 

No comments
Write CommentLIST
WRITE COMMENT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