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의 편식칼럼] 콩은 특히 갱년기 이후에 좋다는데 맞나요?

콩 속에는 여성호르몬과 같은 성분도 있지만
다량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많이 먹으면 몸에 다른 문제를 일으켜

이 건강에 좋다는 말을 흔히들 합니다. 특히 갱년기 이후 여성에게 좋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콩에 여성 호르몬 작용을 닮은 어떤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드는 시기인 갱년기에 콩을 먹으면, 콩이 호르몬 작용을 대신해줘서 갱년기 장애를 많이 완화하거나 피해갈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런 이유로, 콩을 많이 먹거나, 밥 대신 콩을 먹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주장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갱년기는 병이 아니라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몸의 변화,
갱년기 여성에게 호르몬이 필요하다는 관점을 바꿔야

먼저, 갱년기부터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갱년기라는 것을 어떤 질병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몸의 변화로 볼 것인가에 따라 차이가 생깁니다.

사춘기는 병이 아닙니다. 같은 이유로 갱년기도 병이 아니고, 치료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갱년기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많은 불편을 겪어서 여성 호르몬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사춘기가 병이 아니듯이 갱년기를 병이 아니라고 보려면, 몸이 노쇠해서 몸에 어떤 변화가 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이렇게 몸을 보는 관점을 조금 바꾸면 갱년기에 겪는 문제를 좀 더 쉽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콩 속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또 다른 문제를 일으켜

대부분의 여성이 50세에 접어들면 폐경이 됩니다. 그러나 모든 여성이 갱년기 장애를 겪는 것은 아닙니다. 적극적이고 즐거운 삶을 살면 그런 문제를 얼마든지 피해갈 수 있습니다.

갱년기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서, 콩을 많이 먹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습니다. 콩에는 단백질이 너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흔히들 단백질이 몸에 좋다고 많이 먹자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콩은 단백질이 지나치게 많아서 많이 먹을 식품은 아닙니다. 사람은 단백질이 적게 필요합니다.

지나친 단백질 섭취 시 생기는 문제점

1. 대변에 독성물질이 많이 생긴다

적게 필요한데 많이 먹으면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우선, 대변에 독성물질이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콩을 먹고 나면 대변이 냄새가 독하고 가스가 많이 생깁니다.

2. 간에 부담을 준다

다음으로, 간에 굉장히 부담을 주게 됩니다. 불필요하게 많이 섭취한 단백질은 간에서 분해가 되어야 하므로, 간이 할 일이 매우 많아집니다. 특히 간이 나쁜 사람들은 콩을 먹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3. 신장에 노폐물이 쌓인다

또 신장은 단백질 분해 물질을 배설해주는 기관인데, 신장기능이 나쁘면 콩에 들어 있는 단백질을 다 배설해주지 못해서 몸에 단백질 분해 물질이 쌓이게 됩니다. 그것을 노폐물이라고 하는데 이 노폐물 때문에 몸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4. 피부를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단백질을 먹으면 피부를 통해서 단백질 분해물질이 배출되어 피부를 많이 자극합니다. 그래서 아토피, 가려움증, 두드러기, 무좀 등을 악화시킵니다. 이러한 이유로, 콩을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5. 갱년기 여성의 체중관리가 힘들어진다

덧붙여서, 콩에는 기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기름은 열량이 높아서 살을 찌게 하는데, 폐경 이후의 여성들은 쉽게 살이 찌는 상태입니다. 활동도 줄어들고 음식도 여러 가지를 많이 먹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갱년기 이후에 체중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갱년기 장애에 좋다고 콩을 먹으면 체중 관리하기는 매우 힘듭니다.

결론적으로, 갱년기 이후에 콩이 좋다는 것은 여성 호르몬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인데, 그 갱년기에 대한 관점을 바꾸면 굳이 콩을 먹지 않아도 됩니다.

콩은 먹으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많이 먹어야 할 대상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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