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저항성, 인슐린이 나와도 혈당이 안내려가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이 나와도 혈당이 안내려가

“혈당이 높아서 인슐린이 분명히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혈당이 안 내려갈 때, 인슐린 저항성이 있을 때는 음식을 가려서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 혈당이 높을 때 인슐린이 분비되어서 세포 속으로 혈당이 들어갈 수 있게 세포를 좀 비워놔야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 저항성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인슐린이 있는데 혈당이 안 내려가는 상황을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부릅니다.

인슐린 작용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핏속에 있는 포도당, 그것을 혈당이라고 부르죠. 핏속 혈당을 세포 속으로 밀어 넣어주는 것이 바로 인슐린의 역할입니다.

인슐린이 있고 혈당이 높으면 혈당인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근데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않아서 혈당이 안 내려가는 현상을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평소에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세포 속에 포도당이 이미 꽉 차서 배가 부른 상태가 됩니다. 더 이상 들어갈 데가 없는 상태가 됩니다. 그러면 아무리 혈당이 높아서 인슐린이 분비되어도 혈당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세포 속으로 혈당이 더 이상 안 들어간다는 얘기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인슐린 저항성, 근본적인 치료 접근 필요

인슐린 저항성이 있을 때 세포가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먹을 수가 없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야지 혈당만 생각하게 되면 혈당을 내리게 더 강하게 약을 써버립니다. 하나가 아니라 두 개씩 쓰고요. 먹는 당뇨약이 아니라 더 강한 작용을 하는 인슐린을 써버립니다.

그러면 세포 속에 인슐린이 너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세포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물론 혈당이 내려가니까 우선 만족스럽게 보이지만 이것을 모르면 안 됩니다.

따라서 인슐린 저항성이 있다고 할 때는 세포가 이미 배가 부르구나, 더 이상 받아들일 데가 없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혈당이 높으면 문제가 되거든요.

인슐린 저항성 해결하려면? 음식을 가려서 체중 줄이기

이 문제, 인슐린 저항성을 해결하는 방법은 세포 속을 비우는 것입니다. 세포 속을 비운다는 말은 바로 음식을 적게 먹어서 세포의 살이 빠지도록 해야 합니다. 세포가 비만한 상태기 때문이에요.

인슐린 저항성이 있을 때 사람들은 더 강하게 약을 써버립니다. 그러면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이때는 반드시 음식을 적게 먹어서 세포를 좀 야위게 만들어야 합니다. 병적으로 야윈다는 말이 아니고요. 건강하게 야위어야 합니다.

세포는 본래 어느 정도 약간 야윈 상태가 더 건강한 것입니다. 그래서 음식을 적게 먹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금방 해결됩니다. 이것을 모르고 음식을 줄이려고 생각하지 않고 약을 더 많이 쓰고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혹시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것을 인슐린이 뭔가 품질이 안 좋은 인슐린이어서 제대로 작동을 안 하는가?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런 사람들도 물론 있겠지만요. 우리 몸에 병적인 인슐린이 분비되고 이런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혈당이 높아서 인슐린이 분명히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혈당이 안 내려갈 때 인슐린 저항성이 있을 때는 음식을 가려서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 혈당이 높을 때 인슐린이 분비되어서 세포 속으로 혈당이 들어갈 수 있게 세포를 좀 비워놔야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에 대해서 잘 이해해야 당뇨병 치료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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