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은 혈압을 낮출 뿐, 근본 문제 해결하지 못해
혈관에 기름때가 끼면 혈관이 좁아져서 막히거나 터집니다. 그러므로 핏속의 기름 성분을 낮추는 식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고기, 생선, 달걀, 우유를 안 먹고 현미, 채소, 과일만 먹어야 합니다.
각 질환 별로 환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 내용들을 하나씩 짚어보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고혈압 환자들의 잘못된 믿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혈압약으로 압을 낮춰도 뇌혈관병 위험은 여전해
고혈압 환자들은 약으로 혈압 조절만 잘하면 뇌혈관병이 예방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뇌혈관병은 흔히 뇌졸중이나 중풍이라고 부르는데요. 뇌혈관병이라고 부르는 것이 옳겠습니다.
뇌혈관병이라는 것은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는 병을 말합니다. 뇌혈관병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잘 생기지 않습니다. 고혈압이 있는 분들에게 대부분 생기는 병입니다.
고혈압이 있으면 중풍이 잘 생긴다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죠. 뇌혈관이 터지는 병이나 막히는 병 때문에 매일 60여 명이 사망합니다. 병이 생겼는데 치료를 해서 사망하지 않는 사람은 더 많습니다. 사망하는 사람이 60명이니까, 발병은 훨씬 많겠죠.
뇌혈관병 중 과거에는 뇌혈관이 터지는 병이 90% 정도로 훨씬 많았습니다. 그런데 근래에 와서는 비율이 완전히 역전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환자가 90% 정도 됩니다.
혈관이 막히지도 않고 터지지도 않게 하려면?
혈압약은 혈압수치를 내리는 약입니다. 혈압수치를 내리면 뇌혈관이 터지는 것은 많이 줄어듭니다. 과거보다 혈압약을 쓰는 환자들이 훨씬 많아졌기 때문에 뇌혈관이 막히는 환자들이 훨씬 더 많아진 것입니다.
질문을 하나 해보겠습니다. 머리 안의 혈관이 터지는 것이 좋습니까, 막히는 것이 좋습니까? 어떤 분들은 이 질문에 대답하려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도 하는데요. 정답은 막혀서도 안 되고, 터져서도 안 됩니다.
혈관은 압이 낮을 때 막힙니다. 압이 높을 때는 막히지 않습니다. 싱크대 배수구가 막혔을 때 어떻게 뚫는지를 생각해보십시오. 압을 높여서 뚫습니다.
압이 높으면 막혔던 것이 뚫리기도 합니다. 사람의 혈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압이 높으면 잘 막히지 않고 압이 낮으면 잘 막힙니다. 고혈압약은 혈압을 낮추는 약입니다.
그래서 혈관이 터지는 병은 줄일 수 있지만, 반면 혈관이 막히는 병은 훨씬 늘었습니다. 그렇다면 막히지도 않고 터지지도 않고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걸 찾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올바른 식습관으로 혈관 넓혀야
방법은 간단합니다. 혈관을 넓히면 막히지도 않고 터지지도 않습니다. 혈관이 넓으면 혈압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혈관이 넓으면 혈관이 잘 막히지도 않습니다.
혈관을 넓히는 방법은 바로 음식입니다. 혈관에 기름때가 끼면 혈관이 좁아져서 막힙니다. 또는 기름때로 인해 혈관이 좁아져서 혈압이 높아집니다. 그 결과 혈관이 터집니다.
그러므로 핏속의 기름 성분을 낮추는 식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고기, 생선, 달걀, 우유를 안 먹고 현미, 채소, 과일만 먹어야 합니다. 현미, 채소, 과일만 먹으면 혈액 속의 기름 성분이 높아지지 않습니다.
또 혈관에 기름때가 끼었던 것이 현미, 채소, 과일을 먹음으로 해서 녹아 없어집니다. 혈압약을 먹으면 뇌혈관병이 예방된다? 이는 고혈압 환자들의 맹신 중 하나입니다. 큰 오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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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를 낳은지 110일째 되는 아이엄마입니다. 아버님은 70세에 관상동맥우회술을 하시고 입원중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현재 만 나이 39세인데 얼마전 두통이 심해 병원에 갔다가 경동맥 초음파에서 두께가 1mm로 동맥경화 진단을 받았습니다. 임신전에는 혈액검사가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현재는 중성지방 185 ldl 140 hdl 58로 총콜레스테롤수치가 235입니다. 주치의께서는 고지혈증약을 먹으라고하고 있고 저는 어린 아이도 있고해서 식이요법으로 해보고 싶은데 동맥경화때문에 약을 먹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아이가 너무 어려 힐링스쿨에 참가할 형편이 안되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기가 조금 크면 꼭 참가하고 싶네요.^^
총콜레스테롤이 매우 높아서 그냥 두면 안 됩니다.
현미, 채소, 과일만 드시면서 한 달에 한 번씩 혈액검사 해야 합니다. 총콜레스테롤의 정상수치는 130입니다.
현미식물식을 해도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내려가지 않거나 조금밖에 내려가지 않으면 유전적인 과콜레스테롤 혈증이므로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