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뇨를 고치기 위해서는 싱겁게 먹고, 이뇨제를 쓰지 말아야 합니다
또 동물성식품을 먹지 않음으로써 소변 성질을 순하게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밤에 자다가 소변 때문에 자주 깨는 야간뇨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싱겁게 먹고 이뇨제를 쓰지 않는 것이 야간뇨를 고치는 큰 해결책입니다.
자다가 소변 때문에 한 번 깨는 것 정도는 괜찮습니다. 그러나 두세 번 이상 깬다면 병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자다가 깨서 화장실에 다녀오면 잠이 달아납니다.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해서 날이 샐 때까지 깨어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낮에 멍한 상태가 됩니다. 활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몸이 안 좋거나 나이가 많은 분들은 밤에 화장실에 가다가 넘어져서 다칠 수도 있습니다.
밤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소변의 양이 너무 많은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소변 내에 방광을 자극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음식을 짜게 먹고 물을 많이 마셨을 때 소변의 양이 많아집니다. 또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내리기 위해 이뇨제를 쓰면 소변이 많아집니다. 이뇨제는 탈수제이기 때문에 소변의 양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음식을 먹을 때 싱겁게 먹고 물을 과하게 마시지 않아야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김치, 된장, 고추장, 국, 탕, 찌개 등 짜게 먹기 쉬운 식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짠 음식을 먹지 않으면 갈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면 물을 적게 마시게 되어 소변의 양이 적어집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야간뇨의 첫 번째 원인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치료를 위해 이뇨제를 씁니다. 하지만 이뇨제를 쓴다고 혈압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뇨제는 24시간 효과가 있는 동안 탈수를 시킵니다.
이렇게 탈수가 되면 갈증이 생기고 물을 마시게 됩니다. 그러면 다음 날은 또 혈압이 올라가서 다시 이뇨제를 써야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의미 없이 반복할 뿐입니다.
더 좋은 방법은 약을 쓰지 않아도 혈압이 내려가게 하는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뇨제를 쓰지 않아도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이뇨제로 인해 소변 양이 줄어드는 현상도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소변 성분이 방광을 자극하여 야간뇨를 발생시킵니다.
또 소변 내에 방광을 자극하는 성분이 많으면 소변의 양이 많지 않아도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방광을 자극하는 성분은 단백질이 분해되어서 생기는 물질입니다. 단백질이 분해되면 자극성 성분이 생깁니다.
이 성분이 피부에 많아지면 가려움증이 생기고, 호흡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면 알레르기성 비염이 생깁니다. 그리고 기관지를 자극하면 천식이 생깁니다.
단백질 분해 물질이 소변을 통해서 배출될 때는 방광을 자극합니다. 그 결과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불필요할 정도로 많은 양의 단백질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방광을 자극하지 않으려면 단백질을 적게 먹어야 합니다. 곧 동물성식품을 먹지 않아야 합니다. 식물성식품만 먹어도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이 적당량 들어있습니다.
야간뇨는 분명한 병입니다. 싱겁게 먹고, 이뇨제를 쓰지 말아야 합니다. 또 동물성식품을 먹지 않음으로써 소변 성질을 순하게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51세 여성이 힐링스쿨에 참가했습니다. 이분은 야간뇨로 하룻밤에 3~7회 정도 소변을 보러 갔습니다. 무려 20년 동안 이런 증상이 있어서 거의 포기하고 살아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힐링스쿨에서 14일 동안 현미채식을 하면서 야간뇨가 거의 다 해결됐습니다. 지금은 하룻밤에 한두 번 갈 정도입니다. 이 환자는 당뇨병을 고치러 왔다가 야간뇨도 함께 해결되어서 무척 행복해했습니다.
야간뇨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에게 음식을 바꿔보실 것을 권합니다. 현미채식이 큰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