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28. 황성수 박사님! 어떤 과일을 언제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당뇨환자는 너무 단 과일은 피하고, 식후 2시간 후쯤 먹는 것이 좋습니다.
A. <황성수 힐링스쿨>과 <황성수 클리닉>을 개원하면서 30문 30답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28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는 시간입니다. 어떤 과일을 언제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라는 질문입니다.
과일을 밥 먹은 직후에 먹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몇 시간 있다가 먹는 것이 나은지 하는 이런 궁금증이 있어서 그런 질문을 하신 것 같습니다. 과일은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좋다고 해서 밥 대신 과일로만 배를 채우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급격하게 군살을 빼기 위해서는 그렇게 하면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평생 할 수 없으므로 밥을 적당히 먹고 과일량도 적당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에는 아주 단 것도 있고, 단맛이 별로 없는 것도 있습니다. 너무 단 것은 당뇨병 환자들은 피해야 할 식품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분들은 다소 달아도 문제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과일은 모든 과일이 다 괜찮습니다. 과일은 밥을 먹은 직후보다는 소화가 좀 된 후, 한 2시간 돼서 드시면 좋습니다. 과일도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지 질문하는 분들이 있는데, 과일을 좋아하는 분들은 일반적으로 군살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렇습니다. 과일은 가리지 않고, 또 배불리 먹어도 괜찮습니다.
박사님 과일을 소화가 된후 먹어야 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수 있으신가요? 어느 책에서 보면 과일이 다른음식물과 섞이게 되면 산이 발생되어 않좋다고 하던데 그런 이유에서 인가요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요? 안좋다면 얼마나 않좋은건지요? 또 어떤종류와 안맞는건지도요..
모든 음식은 한꺼번에 먹는 것보다 조금씩 나누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급격하게 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일이 다른 식품들과 섞이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 아니라 혈당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시간을 달리해서 먹어야 합니다.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텔레비전에서 강의를 보고 현미채식을 지난 금요일부터 시작했는데요, 방귀가 막 나와서요. 낮에도 나오지만 밤에 잠자는 중에도 나옵니다. 혹시 제가 잘 씹지 않아서일까요? 아니면 제 소화기관이 약해서 현미가 맞지 않는 것일까요?
방귀는 대장에 살고 있는 미생물이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해서 만들어 내는 가스입니다. 방귀의 양은 별 문제가 되지 않고 그 독성이 어느 정도 인가가 중요합니다. 순한 냄새가 난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고 악취가 난다면 대변에 단백질이 많다(동물성식품을 먹는)는 의미이며 이는 좋지 않습니다. 대장을 자극해서 과민성대장염을 일으키고 나중에는 대장암을 생기게 합니다. 간혹 현미채식을 시작하면 대장에 오랫동안 남아 있던 숙변(묵은 변)이 배설되면서 처음 며칠동안 악취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