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가 있는 산모의 임신준비와 관리법

혈당 관리를 제대로 못 하면 태중의 아기가 거대아가 되므로
임신 전부터 혈당수치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당뇨를 가진 상태에서 아기를 가지고 싶은 분들이 많은 질문을 합니다. 당뇨병이 있더라도 가정을 이루어 아기를 가지고 싶은 욕망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당뇨가 있는 상태에서도 임신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러나 아주 많은 주의를 해야 합니다.

당뇨를 가진 산모는 음식, 운동량, 수면을 관리하여 혈당수치를 반드시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임신은 신체에 많은 스트레스를 줍니다. 평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임신하면 혈당수치가 높아집니다. 하물며 평소 혈당이 높은 당뇨병 환자의 경우 더욱 철저하게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이미 혈당수치를 안정되게 만들고 임신 말기까지 유지하는 것입니다. 혈당수치가 높아졌다가 낮아졌다 하는 상태에서 임신하면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혈당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음식, 운동량, 잠이 항상 같아야 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혈당수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우선 고기, 생선, 달걀, 우유를 끊고 가공하지 않은 상태의 현미, 채소, 과일만 먹어야 합니다. 또 음식의 양과 먹는 속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밤늦게 먹거나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여러 차례 분산해서 먹어야 합니다.

운동량은 한꺼번에 늘리면 저혈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혈당이 생기면 먹는 양이 늘어서 고혈당이 됩니다. 그러므로 운동량을 늘 비슷하게 유지하고 과격하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 잠이 부족하거나 너무 늦게 자면 혈당수치가 높아지기도 합니다.

당뇨가 있는 상태에서 임신했다면 이 세 가지 요소를 늘 일정하게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나서 안정된 상태에서 아기를 가져야 합니다.

임신 중 혈당 관리를 제대로 못 하면 아기의 당뇨 발병 확률도 높아집니다.

일반적으로 임신하면 혈당이 올라가기 때문에 인슐린 투여량이 늘어납니다. 그러므로 임신 중 인슐린을 과도하게 쓰지 않도록 혈당 관리를 잘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인슐린을 과다하게 쓰면 저혈당이 생겨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당 관리를 제대로 못 하면 태중의 아기가 웃자라 거대아가 됩니다. 그러면 제왕절개를 해야 하기 때문에 큰 스트레스가 되어 혈당수치가 높아집니다. 또 이런 상태에서 태어난 아기는 나중에 당뇨병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현재 당뇨가 있는 상태에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아주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대충 해서는 안 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당뇨가 있는 상태에서 관리할 준비가 안되어 있다면, 지금 임신을 하는 것이 과연 적합한지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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