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 편식칼럼] 채소를 많이 먹으면 오히려 해롭습니다

채소에는 필수 성분 들어있지만 많이 먹는 것은 해롭습니다
한 끼에 약 100g 정도 잎채소를 먹는 것이 적절합니다


소가 몸에 좋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떫은맛이 나고 오래 씹어야 해서 현대인들은 채소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반드시 채소를 먹어야 합니다.

인체는 채소를 통해 섬유질, 미네랄, 비타민, 항산화 성분을 얻습니다.

채소에는 인체에 꼭 필요한 성분들이 몇 가지 들어있습니다. 섬유질, 미네랄, 비타민, 그리고 항산화 성분입니다. 이들은 우리 몸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적절하게 먹지 못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살펴보겠습니다.

채소를 너무 많이 먹으면 몸이 흡수하지 않고 배출합니다.

채소를 많이 안 먹던 사람이 현미 채식을 시작하면서 변비를 겪는 일이 있습니다. 평소에 섬유질을 별로 먹지 않아서 장이 아직 섬유질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 대변을 밖으로 밀어낼 힘을 가지지 못합니다.

섬유질에 기름기가 적어서 일시적으로 변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채식 전에 먹던 음식에는 기름기가 많아서 쉽게 빠져나갔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됩니다.

채소를 많이 먹어서 설사를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채소는 많이 먹을 식품이 아니어서 많은 양은 우리 몸에 필요가 없습니다. 채소를 많이 먹었을 때 그 성분들이 다 흡수되면 안 되기 때문에 몸이 일부러 설사를 배설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또 채소를 많이 먹으면 복통이 생깁니다. 이 또한 채소를 너무 많이 먹어서 입니다. 채소 내 성분들이 몸을 너무 자극하기 때문에 밖으로 빼내기 위한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채소는 한 끼 100g을 넘지 않게 먹습니다.

그리고 채소를 많이 먹으면 얼굴이나 손바닥이 약간 노랗게 변합니다.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베타카로틴(β-carotene) 성분이 본래 황색을 띠기 때문입니다. 큰 문제는 아니지만 이로 인해 피부에 일시적인 색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채소는 많이 먹어야 하는 식품이 아닙니다. 얼마나 먹는 것이 많이 먹는 것인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굳이 무게를 기준으로 답한다면, 잎채소를 한 끼에 100g 넘지 않을 양으로 드시면 됩니다. 저는 한 끼에 약 80g 정도를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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