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 생생 인터뷰
류마티스 관절염, 역류성 후두염, 불면증을 10년 넘게 앓은 여성
3주간의 현미 채식으로 역류성 후두염과 불면증이 사라진
황성수 힐링스쿨 제30기 참가자
황성수(이하 황): 이번 힐링스쿨 30기는 지난 10월 16일에 시작해서 11월 6일 오늘 졸업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여러분들에게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분이 있어서 이렇게 모시게 되었습니다. 자기소개 한 번 해주시죠.
임00(이하 임): 서울에 사는 임00이라고 합니다. 저는 여기 오기 전에 류마티스 관절염, 불면증, 역류성 후두염이 있었어요.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자잘한 고통이 참 많았었는데요. 여기 와서 3주간 현미 채식을 철저하게 하면서 제일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은 몸에 통증이 굉장히 많이 사라진 것입니다.
통증이 없어져서 잠을 편하게 자게 됐고, 역류성 후두염 때문에 잠잘 때 목이 타들어 가듯이 아팠었는데 깨끗하게 다 나았어요. 나빴던 잠 습관도 황 선생님이 지시에 따라 고쳤더니 요새는 숙면하게 됐어요.
채식하고 살이 빠지면서 몸이 가벼워져 오히려 운동량과 활동량이 많아져
황: 비염도 있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임: 네, 알레르기 비염도 심해서 잠잘 때 코가 막혀서 늘 고생했습니다. 그것도 많이 좋아져서 요새는 잠을 많이 자도 편안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현미 채식을 하면서 밤참을 안 먹게 되어서 위도 편안하고 몸이 아주 가벼워졌어요. 그래서 요즘은 사는 것이 굉장히 상쾌하고 좋습니다.
황: 즐겁겠네요. 몸이 좋아지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활동량도 많아지겠고요.
임: 네, 많아졌어요. 원래 현미 채식을 해서 살이 빠지면 누워서 몸을 쉬게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했었어요. 그런데 오히려 반대였죠. 현미 채식을 하니까 먹을거리도 많고요. 몸이 가벼워서 운동량이 훨씬 늘어났어요. 그래서 요새 친구들과 같이 많이 놀러 다니고요. 저는 현미 채식으로 정말 큰 효과를 봤습니다.
현미 채식을 시작하고 류마티스 관절염의 고통이 크게 완화
황: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었다고 했는데 진단을 받은 지는 얼마나 됐습니까?
임: 진단받은 지 12년 됐습니다.
황: 그때 통증이 어느 정도 있었습니까?
임: 그때 통증이 너무 심해서 정말 죽고 싶을 정도였죠. 그래서 우울증도 오고, 이렇게 아픈데 나중에 나이 들면 얼마나 더 아플지 걱정이 됐습니다. 희망전도사 최현희 씨도 저와 비슷한 경우였는데요. 그분이 자살했을 때 저는 그 통증을 아니까 너무 공감했어요. 그래서 정말 자다가 창문 쪽으로 가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뛰어내리면 이 고통이 끝날까?’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죠.
황: 정말 많이 힘드셨겠네요. 힐링스쿨 하기 전에 그 통증을 100으로 본다면 힐링스쿨 이후에는 어느 정도 남고 어느 정도 없어졌습니까?
임: 통증이 60~70%는 없어진 것 같아요.
황: 30~40%는 남았고요. 고작 3주 만에요. 고통이 정말 심했는데 음식만 바꿔서 이런 변화가 왔네요.
임: 네. 제가 뭘 먹으면 피부 가려움증 때문에 아주 은근히 그것도 사람을 참 괴롭히거든요. 근데 그것도 정말 깨끗하게 없어졌어요.
현미 채식과 잠 습관 교정으로 10년간 앓아온 불면증도 해결
황: 설명해 드리자면, 피부 가려움증과 비염은 같은 병입니다. 비염이 없어지고 피부 가려움증이 좋아진다는 것은 같은 원리입니다. 불면증 때문에도 고생하셨다고 하셨죠?
임: 10년 동안 불면증으로 고생했었습니다.
황: 그때는 얼마나 잠을 설치셨는지요?
임: 12시쯤 자면 1시쯤에 일어나서 밤새 잠을 못 자고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러다가 아침에 6시에나 조금 잠들까 싶으면 또 깨고요. 그래서 온종일 머리가 멍하고, 두통이 오고, 졸리고, 일에 능률도 안 오르고 건망증이 심해졌습니다.
황: 현미 채식을 하고 난 뒤에 잠은 어떻게 변했습니까?
임: 처음에 현미 채식을 할 때는 불면증이 남아있었어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습관을 들이라고 말씀하셨죠. 10시부터 누워서 잠을 자려고 하고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지 말고 6시까지 누워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제가 잠 습관이 참 안 좋다는 것을 느꼈어요. 조금만 안 졸려도 벌떡 일어나서 돌아다니고 집안을 치우거나 일을 하려고 했었어요. 누워있는 것을 저는 좀 안 좋아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잠 습관이 아주 깨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늦어도 11시까지는 꼭 누워요. 잠이 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굉장히 줄어들었어요. 금방 잠이 들고 깊게 잠이 들게 됐어요.
황: 혹시 중간에 자다가 소변을 보는 것 때문에 깨는 일이 있었습니까?
임: 그전에는 있었어요. 꼭 한 번은 소변 때문에 깼었죠. 그런데 지금은 현미 채식 하면서 안 짜게 먹어서 그런지 물을 많이 안 먹어서 그런지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소변을 보죠.
황: 잠을 자다가 소변 때문에 잠을 깨는 경우는 거의 없어진 것이군요.
임: 네, 지금은 없어요.
황: 한 번 자다가 중간에 깨면 새로 잠들기가 힘들죠. 화장실에 갔다 오면 잠을 깨버리니까. 그런데 그런 것 없이 푹 자니까 깊이 잘 수 있고 아침에 개운해지는 것 같습니다. 3주라는 짧은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몸에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임: 그렇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신세계가 열린 것 같습니다.
현미에는 사람에 필요한 영양분이 모두 들어 있어
황: 아직 현미 채식의 맛을 모르고 있는 분들에게 혹시 한마디 말씀해주신다면?
임: 저는 몸이 아플 때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영양소를 균형 있게 먹어야 한다.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을 꼭 먹어줘야지만 건강히 유지된다.’라고 생각했는데, 그 모든 것이 현미 안에 다 있고, 우리가 현미만 먹어도 충분하다는 것을 여기 와서 처음 알았어요.
그래서 이제 불행하지가 않아요. 전에는 ‘내가 뭘 잘못 먹어서 그런 것 아닌가. 뭐가 부족해서 아픈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그런 불안함이 없어졌어요.
‘현미 채식이 답이다. 이것만 하면 나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들어있다. 병도 고칠 수 있다.’ 그런 믿음이 생겼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 올바르게 아니까 그런 두려움이 없어진 것이죠. 길은 굉장히 가까이에 있습니다. 곁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모르니까 그렇죠. 예, 오늘 좋은 말씀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임: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황성수 박사님. 제가 역류성 후두염 때문에 목이 오랫동안 아픈데 약을 먹어도 계속 고생하고 있습니다… 후두염에 고구마를 먹어도 괜찮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현미채식을 하면 개선될 수 있을까요?
네. 역류성 후두염은 좋지 못한 식습관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계속 옳지 못한 식습관을 유지한다면 약을 먹어도 쉽게 호전되지 않습니다. 현미채식을 해야 개선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