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의 편식칼럼] 소화가 잘 되지 않는 현미, 아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현미는 소화 잘 되는 건강식품, 대충 씹어 삼키는 것이 문제
어릴 때부터 훈련하고 적응해야

린 아이들이 현미를 잘 소화시키지 못해서 현미를 주기 어렵다는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현미를 먹이면 아이의 대변에 현미 찌꺼기가 나오거나 설사를 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오래 씹어야 충분히 소화흡수 되는 현미

그러나 현미는 소화가 잘 되는 식품입니다. 먹는 사람이 적절한 방법을 모를 경우 소화가 안 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는 있습니다. 현미를 대충 씹고 삼킬 경우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소화가 안 되는 것은 현미의 잘못이 아니라 현미를 오래 씹지 않은 사람의 잘못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미는 껍질로 싸여있기 때문에 오래 씹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현미에 들어있는 섬유, 미네랄 등의 성분이 충분히 소화흡수 될 수 있습니다.

나이에 맞는 현미 섭취 법 필요

특히 어린이들은 오래 씹는 훈련이 더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치아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연령에 따라 현미 먹는 방법을 달리 해주어야 합니다.

생후 6개월이 지나 이유식을 하는 시기에는 현미를 가루로 갈아서 미음 형태로 먹이면 됩니다. 이 또한 씹는 훈련이 됩니다.

아이가 성장하여 두 살 반 정도가 되면 현미를 약간 조각내어서 죽이나 밥으로 먹일 수 있습니다. 치아가 모두 난 상태이기 때문에 이 조건에 맞게 씹을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현미를 제대로 씹으면 소화가 안 되는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훈련하여 몸에 좋은 현미에 익숙해지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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