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의 편식칼럼] 비타민C도 약으로 먹으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모든 식품에 비타민 C가 들어 있으나, 빠른 재배 방식 때문에 비타민이 부족
약으로 먹을 경우 부작용도 있을 수 있으나 긍정적인 효과가 더 커

강을 위해서는 좋은 식품만 먹으면 됩니다. 약을 사용하는 것은 극도로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비타민 C는 적극 약으로라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비타민 C만큼은 약으로라도 먹는 게 좋다고 권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상업적으로 재배하는 식물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부족

비타민 C는 본래 모든 식품에 들어 있습니다. 여기서 모든 식품이란 곡식, 채소, 과일 등의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말합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이 먹고 있는 식품에는 비타민 C가 적습니다. 그 이유는 요즘에는 자연에서 제대로 길러진 식품이 드물기 때문입니다.

철에 맞게 자연적으로 자란 식품은 아주 내용이 충실하며 비타민 C도 풍부합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식품을 상업적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비료를 사용합니다.

아무리 유기농이라도 빨리 자라게 하는 것은 차이가 없습니다. 또한, 비닐하우스에서 식품을 기릅니다. 그래서 비타민 C가 굉장히 부족한 상태로 시중에 판매됩니다.

비타민 C는 식품이 수확된 이후에 빠른 속도로 사라지며, 열에 의해서도 쉽게 사라져

그리고 비타민 C는 수확하고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없어집니다. 그래서 식품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겉으로는 아주 싱싱해 보이지만, 비타민 C가 빠른 속도로 줄어듭니다.

또한, 비타민 C는 열에 약해서 요리하는 과정에서 비타민 C가 많이 파괴됩니다. 그래서 이런 농산물을 먹게 되면 비타민 C가 많이 부족해집니다.

부작용 보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커

이론적으로는 비타민 C가 들어있는 농산물만 먹으면, 별도로 비타민 C를 약으로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C를 별도로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C가 약으로 된 것은 제작 과정에서 그 약의 모양을 만들고 단단하게 하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것이 어떤 성분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비타민 C 자체는 좋지만, 그 안의 또 다른 성분 때문에 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작용보다는 비타민 C가 주는 더 긍정적인 효과들이 더 큽니다. 따라서 비타민 C를 약으로라도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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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대환2014.9.14 PM 18:50

    저는 황박사님의 식사법을 따르고 있는 한 독자입니다.
    개인적으로, 작년 여름 kbs1에서 방영한 ‘소비자리포트’ 라는 tv프로그램에서 비타민제에 대한 부정적 측면을 다룬 내용을 본 이후로, 비타민제를 통한 비타민 섭취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었는데, 황박사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조금 혼란스럽네요.
    황박사님이 고혈압에 대해 말씀하실 때, 여러 수치를 가지고 설명해주시듯이, 비타민c에 대해서도 숫자로 설명해주실 수는 없으신지요? 예를 들어, 비타민c의 하루 권장량은 어느 정도이며, 현미밥채식을 통한 비타민c의 평균 섭취량은 어느 정도인지, 그래서 몇 %정도, 혹은 몇 mg정도가 부족한 것인지 부연설명해 주실 수 있으시면 더욱 알찬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업적 재배라 할지라도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통한 비타민c 섭취가 별도의 비타민제를 필요로 할 정도로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인지,
    마지막으로, 황박사님께서도 별도로 비타민제를 복용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1. 황성수힐링스쿨2014.9.18 AM 10:58

      비타민 C 보충제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만 저는 다음과 같이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일상 생활에서는 비타민 C 가 많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섭취량이 부족합니다. 상업적으로 기른 농산물을 속성재배하기 때문에 내용이 충실하지 못합니다. 당연히 비타민C 함량도 떨어집니다. 비타민C는 농산물을 수확한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듭니다. 요즘은 농산물이 먼 곳에서 운반되어 오는 것들이 많고, 구입해서 냉장고에서 오래 보관하기 때문에 식품에 비타민 C가 적을 것입니다. 더구나 요리과정에서 열에 의해서 파괴됩니다.

      생활습관에 따라 비타민 C의 필요량이 달라집니다. 스트레스는 비타민 C를 소모시킵니다. 현대인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비타민 C를 더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비타민 C를 먹는 것이 좋은지 그렇지 않은지는 실제로 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복용자들이 효과를 인정합니다. 그리고 아무런 부작용이 없습니다.

      비타민 C는 하루 필요량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환경에 따라 달라지며 농산물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수치로 분석하기도 힘들고 의미로 별로 없다고 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비타민 C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황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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