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스테이 24기 현장리포트 – 14일의 짧은 기간에도 호전된 파킨슨병

행동이 느리고 몸이 뻣뻣하며 오른쪽 팔다리를 떠는 등 파킨슨병을 앓던 참가자도
힐링스테이 14일 동안 현미 채식으로 60%가 좋아졌습니다

41명이 참가한 힐링스테이 24기

6월 27일에 시작한 힐링스테이 24기가 7월 10일, 오늘 졸업합니다. 이번에는 41명이 참가를 하셔서, 끝까지 모두 좋은 결과를 가지고 가셨습니다.

고혈압만 가진 분이 10명, 당뇨만 가진 분이 9명, 고혈압, 당뇨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계신 분이 18명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둘 다 가지신 분들이 꽤 많이 오셨습니다.

14일 동안 인슐린을 쓰고 있던 당뇨 환자 6명 중 5명이 인슐린을 끊어

그중 당뇨가 심해서 인슐린을 쓰고 있는 분이 여섯 분이 계셨습니다. 여섯 분 중 인슐린을 못 끊은 사람은 한 분이고, 나머지 다섯 분은 모두 끊었습니다.

모두 못 끊은 분도 95% 정도는 양을 줄이고, 5% 정도가 남았습니다. 2~3일만 더 하면 이제 전부 끊을 것 같습니다. 이분은 당뇨를 앓은 지 30년 됐고, 인슐린을 쓴지 20년 됐습니다. 그래서 14일로는 부족하고,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습니다.

만성 신부전도 현미 채식을 하면 좋아진다

이번에는 만성 신부전, 신장이 나쁜 사람이 8명이나 오셨습니다. 신장이 나빠지기 시작한 분도 물론 있지만, 꽤 증상이 심해서 곧 혈액투석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분까지 있습니다.

혈액투석을 하면 평생 고생한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들어올 때 피검사를 했는데, 가장 심한 사람은 크레아티닌 수치 4를 넘었습니다.

두 번째 검사는 오늘 했기 때문에 결과는 아직 안 나왔지만, 지금까지 경험으로는 만성 신부전도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꽤 좋아집니다. 그래서 혈액 투석은 자신과 상관없는 얘기가 되어 자유롭게 사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채소와 과일을 먹으면서 체중을 최고 10.4kg까지 감량

이번에 체중을 가장 많이 뺀 사람은 10.4kg을 뺐습니다. 이분은 쌀은 안 먹었지만, 채소나 과일은 먹고 단기간에 10.4kg을 뺐습니다. 그런데 힘이 없거나 무력감이 있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생생하고 오대산도 다녀올 정도로 등산도 할 수 있습니다.

살을 찌워야 하는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힐링스테이 참가자들은 체중을 평균 5.6kg을 뺐습니다. 2주 동안 채소나 과일을 먹으면서 뺐기 때문에 놀라운 수치입니다.

체중을 빼기 위해서 강제로 굶기지는 않습니다. 음식을 먹을 만큼 먹고 견딜 만한 상태에서 훨씬 활력이 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목소리도 잘 안 나오고 글씨도 잘 못쓰던, 파킨슨병을 앓던 분도 현미 채식 후 많이 호전

이번에도 다양한 병을 가지고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기억나는 대로 불러보면, 고지혈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및 항진증, 갑상선 암환자, 지방간, 만성 통증(다발성 통증), 이명, 루푸스, 파킨슨병 등 많은 병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중 파킨슨병을 앓는 분이 두 분입니다. 한 분은 75세에 파킨슨병이 별로 심하지 않았습니다. 본인도 크게 느끼지 못하고 병원에서 파킨슨병이 시작된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약을 아직 쓰지 않은 상태에서 오셨습니다.

다른 한 분은 파킨슨병이 2년 6개월 됐습니다. 이분은 아주 전형적인 파킨슨병 형태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행동이 굉장히 느리고 몸이 뻣뻣하고, 오른쪽 팔다리가 떨립니다. 그리고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고, 노래 부를 때 음량이 제대로 안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허리가 구부러졌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현미 채식을 2주하고 난 후 증상들이 60% 정도 없어지고, 40% 정도 남았다고 합니다.

이분이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말할 때 목소리가 굉장히 굵어지고, 예전에는 글씨를 쓰면 자꾸 작아졌는데, 정상적으로 써집니다.

노래를 불러도 목소리가 예전처럼 나오고, 예전에는 몸이 굳어져서 동상처럼 굳은 채로 불렀는데 이제는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노래를 한다고 매우 좋아하셨습니다.

또, 발기 장애도 있었는데, 14일 동안 매우 좋아졌다고 합니다.

루푸스 병을 가진 분도 본인 스스로 상태가 좋아졌다고 느껴

루푸스를 가진 분은 14년 전부터 병을 앓으면서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많은 약을 썼습니다. 그런데 몸은 점점 나빠지고, 크레아티닌 수치가 2.05 정도로 신장까지 많이 나빠졌습니다.

아직 미혼 여성이어서 보기가 참 딱했습니다. 14일 동안 수치상으로 아직 확인을 못 해봤지만, 본인이 느끼기에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참가자 41명 중 두 명을 제외한 모든 분이 약을 다 끊다

이번 힐링스테이 24기를 마치면서 다양한 병을 가진 많은 분이 놀랄만한 효과를 보시고, 특히 파킨슨병이 단기간에 좋아지는 것을 보면서, 현미 채식이 놀라운 효과가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습니다.

현미 채식은 별것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직접 해보면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효과들이 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약을 쓰는 분 중 약을 아직 못 끊은 사람은 두 사람뿐입니다. 한 분은 24년 동안 당뇨를 앓아서 먹는 당뇨약을 아직 못 끊었습니다.

인슐린을 쓰는 다른 분은 30년 동안 증상이 있어서 아직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그 이외의 분들은 모두 약을 끊은 상태입니다.

이번에도 참가하신 분들이 만족한 결과를 가지고 돌아가셔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별문제 없이 힐링스테이를 잘 마치게 되어 여러 가지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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