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스테이 23기 현장리포트] 31년 된 고혈압과 25년 된 당뇨를 앓고 계시던 81세 할머니도 약을 모두 끊었습니다

31년 된 고혈압과 25년 된 당뇨를 앓고 계시던 81세 할머니도
힐링스테이 14일 동안 열심히 하셔서 약을 모두 끊었습니다

5월 23일 23기 힐링스테이가 시작해서 6월 5일인 오늘 졸업을 합니다. 이번에는 40명이 참가를 하셨습니다. 가장 연세가 많은 분이 83세였고, 80대 이상이 세 분이나 계셨습니다. 80대 이상이신 분들이 이해를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뜻밖에 아주 열심히 하셔서 젊은 사람에게 오히려 모범이 될 정도였습니다.

고혈압, 당뇨가 있을 때 생길 수 있는 합병증 4가지- 뇌경색, 협심증, 망막증, 만성 신부전

이번 힐링스테이 역시 고혈압이나 당뇨인 분들이 주로 오셨는데,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병들을 이미 가진 분들이 오셨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으면 소위 합병증이라는 병이 잘 생깁니다. 그중 유명한 4가지 합병증이 있습니다.

우선 머리의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는 뇌경색입니다. 뇌경색을 가진 분이 네 분 계셨는데 활동이 부자연스럽고 말하는 것도 정상적이지 못했습니다.

대인관계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뇌경색을 가진 분이 두 분이나 계셨습니다. 힐링스테이를 통해서 본인 표현으로는 똑똑해졌다는 얘기를 하고 말도 분명해지고 걸음걸이도 많이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합병증은 심장 혈관이 좁아져서 생기는 협심증, 혹은 심근경색증입니다. 심장 혈관이 매우 좁아져서 스텐트를 5개나 넣은 분도 계셨습니다.

협심증, 심근 경색이 있어서 스텐트를 삽입한 분도 처음에는 길을 걸으면 숨이 차고 다른 사람을 못 따라가는 상태였는데 많이 좋아졌다고 얘기합니다.

세 번째로 눈의 혈관이 이상이 생기는, 흔히 당뇨 혹은 고혈압 망막증이라고 하는 망막증입니다. 혈관의 이상으로 아주 큰 글씨도 잘 안 보이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고혈압, 당뇨가 있으면 만성 신부전이 잘 생깁니다. 신장이 망가져서 나중에는 혈액 투석을 하다가 신장 이식을 받으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으면 고생스럽게 생을 마감하는 힘든 병입니다. 이번에 신장이 나빠진 사람이 여덟 분이나 계셨습니다.

증세가 이제 막 시작하는 분도 있지만, 상태가 심해서 혈액 투석을 해야 한다고 권유받은 분들도 세 분이나 계셨습니다. 이런 분들이 단기간에 그 병이 다 낫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얘기, 객관적인 수치, 혈압, 혈당이 내려가는 등 여러 가지 상황으로 만성 신부전이 나아지는 것으로 판단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31년 된 고혈압과 25년 된 당뇨, 약을 모두 끊고 체중도 6kg 감량한 81세 할머니

40명이 참가한 이번 힐링스테이 23기는 모두 성공했습니다. 고혈압, 당뇨약을 전부 끊지 못한 분은 두 분이 계시지만 나머지 분들은 혈압약, 당뇨약, 심지어 인슐린도 모두 끊었습니다. 인슐린 약을 다 못 끊은 분도 수치는 계속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기억에 남는 분은 고혈압을 31년, 당뇨를 25년 동안 가지고 계시던 81세 할머니입니다. 81세인데도 불구하고 젊은 사람 못지않게 열심히 해서 6kg 이상의 체중을 뺐습니다. 물론 고혈압약 세 가지, 당뇨약 세 가지를 쓰고 있었는데 모두 끊었습니다.

저도 매우 기쁘고 할머님도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통증으로 두 손을 모아 기도조차 할 수 없던 류머티즘 관절염을 가진 참가자

그리고 류머티즘 관절염을 가진 분이 두 분이나 오셨습니다. 한 분은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큰 변화를 못 느낀다고 하셨는데, 다른 한 분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일상생활을 못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기도하기 위해서 두 손을 모아야 하는데 그것이 아파서 기도를 못 할 정도의 상태였습니다. 지금은 물론 편하게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또, 글도 제대로 못 썼는데 지금은 아직 둔하지만, 글도 쓸 수 있고 손의 부기도 없어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주먹을 못 쥐었는데 주먹을 맘대로 쥘 수 있게 되는 등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15년 동안 피부로 고생했던 참가자, 힐링스테이를 하면서 증상이 80~90% 가까이 호전

15년 동안 피부 때문에 고생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양약을 8년 써봤고, 건강보조식품을 7년 먹었는데, 돈은 돈대로 쓰고 병은 낫지 않아서 매우 고생했다고 합니다.

부부가 한이불을 덮고 자는데 피부에서 난 진물과 피 때문에 남편에게 미안하고 스스로 위축되어서 우울증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 증상이 13일 동안 힐링스테이를 하면서 아직은 조금 남아있지만 80~90%가 좋아졌다고 얘기합니다.

만성적인 통증으로 고생하던 참가자도 진통제를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상태가 호전

또, 통증 때문에 고생한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통증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두통 때문에 고생하셨던 분, 목, 어깨, 팔꿈치, 고관절, 무릎, 발 등의 통증 때문에 고생하신 분 중 고혈압, 당뇨가 있던 분이 있었습니다.

물론 인슐린도 쓰고 있었는데 고혈압, 당뇨가 좋아진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통증이 진통제를 안 쓰고도 생활하는 데 거의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좋아져서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현미 채식을 하면서 인슐린을 끊게 된 참가자들

이번에 인슐린을 쓰고 있었던 분이 다섯 분이 있었는데, 한 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네 분은 모두 인슐린을 끊었습니다. 한 분은 너무 늦게 치료를 시작해서 인슐린을 못 끊을 상태로 판단이 났습니다.

오랫동안 쓴 분은 8년 동안 인슐린을 썼고, 그중 한 분은 인슐린 펌프를 5년 동안 했던 분입니다. 하루에 50단위를 썼는데, 인슐린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인슐린을 끊고도 아침 식전 혈당이 90대 정도로 유지되는 기적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어떤 분은 하루 세 번씩 인슐린 주사를 총 75단위 맞았습니다. 그런데 힐링스테이에 와서 완전히 인슐린을 끊었습니다. 아직은 혈당이 130대로 좀 높습니다.

오래된 병이 14일 만에 단기간에 완전히 나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이런 식으로 계속 하면 낫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도 현미 채식으로 좋아져

저는 현미 채식에 관한 프로그램을 하면서 매번 현미 채식의 효과가 강력하고 신기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새로 알게 된 사실이 관절에서 소리 나는 증상입니다.

아픈 것은 아니지만, 소리 때문에 뭔가 신경이 쓰이는데, 이번에 관절에서 나는 소리가 없어졌다는 분이 두 분이나 계셨습니다.

한 분은 어깨에서 나는 소리였고 다른 분은 무릎에서 나는 관절 소리였습니다. 지금까지 그런 얘기를 하신 분이 없었는데 저도 이번 기회에 관절에서 소리 나는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하는 사실을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관절에서 생기는 통증은 현미 채식을 하면 쉽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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