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뇨에 혈압약을 쓰면 병이 악화됩니다

단백뇨에 혈압약을 쓰면 단백뇨 수치는 내려가지만
신장기능이 떨어져 노폐물을 걸러주는 여과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단백뇨가 있을 때 혈압약을 쓰면 상당히 효과가 있습니다. 단백뇨 수치가 확 줄어듭니다. 그러나 저는 단백뇨에 혈압약을 쓰면 오히려 병이 악화된다고 생각합니다.

혈압약으로 혈압을 떨어트리면 압력이 필요한 신장의 여과 기능은 떨어져

단백뇨는 압력으로 빠져나오지 않아야 할 단백질 알갱이가 빠져나가는 증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혈압을 낮추면 단백질이 잘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러나 혈압약으로 혈압을 떨어트리면 원래 신장이 해야 할 기능이 떨어집니다. 신장은 몸 안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여과’를 담당합니다. 노폐물을 여과하려면 어느 정도 압력이 높아야 합니다, 그런데 혈압약으로 혈압을 낮추면 여과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여과가 안 되고 노폐물이 몸에 쌓이는 증상이 만성신부전증

여과가 안 된다는 뜻은 정상적으로 배설되어야 할 노폐물이 충분히 나가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러한 증상이 오래되면 몸에 노폐물이 많이 쌓이는 현상이 일어나고, 그 현상을 만성신부전이라고 합니다.

코앞의 수치만 줄이는 치료가 아니라 멀리 보면서 치료해야

눈앞에 보이는 단백뇨를 줄이기 위해서 혈압약을 쓰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신장이 더욱 망가집니다. 바로 코앞만 볼 것이 아니라 멀리 보면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단백뇨가 있을 때 혈압약을 쓰면 신장이 상당히 점점 더 나빠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