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문 30답] 질문6. 임신 중 채식만 해도 태아 성장에 문제가 없나요?

Q6. 황성수 박사님! 임신 중 채식만 해도 태아 성장에 문제가 없나요?

고기, 생선, 우유 등은 아토피,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등의 원인
현미에 들어 있는 단백질로도 충분하다

A. <황성수 힐링스쿨>과 <황성수 클리닉>을 개원하면서 30문 30답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6번째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임신 중 현미밥, 채소, 과일 이 세 가지만 먹었을 때 태아에게 해가 되지 않는가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임신하면 태아를 정상적으로 키워야 해서 단백질이 많이 든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기, 생선, 달걀처럼 단백질이 많이 든 음식을 먹게 되면 오히려 태아에게 해가 됩니다.

임신하면 10개월 만에 아이가 태어납니다. 태어난 아이의 체중은 평균적으로 3kg 정도 됩니다. 임신 기간이 10개월이라고 하지만 정확하게는 264일입니다. 264일 만에 3kg이 되니깐 하루에 평균해서 11.4g씩 자라는 셈이 됩니다. 태아는 좀 빨리 자랄 때가 있고, 좀 늦게, 천천히 자랄 때가 있습니다만 평균해서 하루에 11.4g씩 자란다는 것입니다. 이 11.4g이라는 것은 수분을 포함한 몸무게입니다. 그러므로 수분을 빼게 되면 3.4g씩 매일 자라게 됩니다. 이 3.4g이라고 하는 것은 수분을 제외한 성분입니다만, 단백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3.4g이 모두 단백질이라고 계산하더라도 하루에 불과 얼마 되지 않는 양입니다. 3.4g의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서 고기, 생선, 달걀, 우유를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현미에 들어있는 단백질로도 충분합니다. 현미 100g에는 7g 정도의 단백질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므로 50g 정도의 현미, 밥 1/3 공기 정도만 더 먹게 되면 태아가 자라는 데 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을 정도의 충분한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오해해서 임신 후에 고기, 생선, 우유 같은 것을 먹게 되면 태어난 아기가 여러 가지 질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아토피,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이런 등등으로 어린아이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질병에 시달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임신했다고 고기, 생선, 달걀, 우유를 먹어야 한다는 오해에서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No comments
Write CommentLIST
WRITE COMMENT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