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의 편식칼럼] 콩은 콩나물이 아니라 콩으로 드세요

콩나물은 물을 많이 주고 햇빛을 못 받아 병이 잘 생기게 되고
상품성과 수익성을 위해 약품 처리를 합니다

는 개인적으로 콩나물을 잘 먹지 않습니다. 절대로 안 먹는 것은 아닌데, 먹는 것을 적극적으로 피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콩나물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햇빛을 차단하고 물을 많이 줘야 하는 콩나물

사람은 콩을 콩 그대로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나물로 먹으려고 하면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콩을 흙에다가 심으면 싹이 나고 떡잎이 잎으로 변하면서 녹색이 되고 나무로 자라게 됩니다. 그런데 콩나물이 콩나무처럼 되어버리면 상품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보는 콩나물로 자라게 만드는데, 그러려면 콩에 잎이 벌어지면 안 되고, 녹색으로 변하면 안 되며 잔뿌리가 나면 안 됩니다. 또, 줄기가 길게 자라도록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선 물을 자주 줘야 하고, 햇빛을 받으면 안 됩니다. 그리하여 검은 보자기를 씌운다든지 해서 결국, 우리가 흔히 보는 콩나물의 형태로 자라게 됩니다.

본래 식물은 햇빛을 받아야 하는데, 햇빛을 못 받으니 굉장히 허약해집니다. 병이 생기게 되고 썩는데, 그래서 잘 썩지 않게 하기 위한 또 다른 무언가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물론 약품 처리를 안 한다고 100% 다 썩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많이 썩기 때문에 상품성과 수익이 많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약을 쓰게 되어있는데, 그만큼 몸에 해롭다는 이야기입니다.

콩은 콩으로 먹어야

콩은 콩으로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나물로 먹으려고 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저는 이것을 먹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콩나물을 잘 먹지 않습니다. 콩나물은 대한민국의 국민 식품이지만, 그래도 이 사실은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습니다.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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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태호2013.10.21 AM 11:13

    박사님 안녕하세요
    요즘 매일매일 저녁 일과를 박사님 강의자료를 찾아 보면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우선 현미밥과 채식을 실천하고 있는데요, 제가 2005년 부터 협심증약을 복용중인데… 약을 어떻게 끊어야할지 막막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1. 황성수힐링스쿨2013.11.1 AM 07:48

      협심증이 해결되었는지 아닌지를 알기 위해서는 크게 세가지를 확인해 보면 될것 같습니다. 가슴통증이 있는지 여부와 심장동맥을 촬영해서 혈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 그리고 혈액 검사를 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 후에 안전하다는 판단이 선 후에 약을 중단해야 합니다. 현미채식을 하면 좁아졌던 혈관이 다시 넓어집니다. 통증이 없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충분히 낮고 혈관검사에서 혈관이 넓어졌다면 끊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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