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의 비만칼럼] 적게 먹는데 살이 찌는 이유

남과 비교해서 적게 먹고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기준은 내 몸, 나 자신이어야 합니다

들보다 적게 먹는데 군살이 찐다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군살이라 하는 것은 자기가 먹는 만큼 몸에 쌓이는 것인데 이게 자기 생각과 조금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몸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몸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판단이 조금 이상한 것입니다.

칼로리가 아니라 내 몸에 군살이 있느냐 없느냐로 판단

사람들은 남들과 비교해서 ‘내가 남들보다 밥을 적게 먹는다, 남들보다 많이 활동한다.’라고 얘기하며 남들과 비교하는데 군살은 자신이 빼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몸과 비교를 해봐야 합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남들보다는 밥그릇 크기가 훨씬 작다 하더라고 몸의 에너지를 적게 쓰는 사람은 더 적게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많이 쓰는 사람은 남보다 밥을 많이 먹어도 군살이 생기지 않으니까 밥이 자신에게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밥그릇 혹은 칼로리를 비교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에 군살이 얼마나 있느냐, 없느냐로 판단해야 합니다. 남과 비교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과 비교를 해야 합니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경우는 없다

어떤 분들은 물만 먹는데도 군살이 생긴다는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물만 먹어서 군살이 생기는 경우는 없습니다. 물 이외에 다른 것도 먹는데 그것이 자신의 몸에 군살이 생기게 안 하는 걸로 착각해서 그렇습니다. 몸은 매우 정직합니다. 예를 들어 은행에 예금계좌가 있는데 자기는 입금을 하지 않았는데도 잔고가 자꾸 늘어나는 일은 절대로 없지 않습니까? 몸에 군살이 생긴다는 것은 남들이 봐서는 적지 않다고 생각해도 자신에게 그만큼, 군살이 생긴 만큼 많이 먹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몸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판단을 조금 달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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