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아토피 등은 피부질환으로 피부는 먹는 음식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지난밤에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아침은 상당히 상쾌하면서 약간 서늘한 날씨입니다. 여러분 풀벌레 소리 들리십니까?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8월 30일 시작해서 오늘 졸업하는 힐링스테이 제15기, 그 결과를 여러분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힐링스쿨 제15기, 26명 참가
이번에는 스물여섯 분이 참가하셨는데 남성 일곱 분, 여성 열아홉 분이었습니다. 그중에 열 아홉 분은 고혈압이나 당뇨, 혹은 두 가지 병이 다 있는 분들이고 일곱 분은 고혈압, 당뇨는 없지만 다른 목적으로 오신 분들입니다. 일곱 분 중에는 고지혈증이라고 부르는 과지혈증이 있는 분이 세 분, 건선이 있는 청년 두 사람이었습니다. 한사람은 4년 된 건선이고, 한사람은 10년 된 건선인데 아무리 해도 안 낫는다면서 저를 찾아왔습니다.
4년, 10년 동안 건선으로 힘들어하던 참가자들, 현미 채식으로 13일 만에 많은 변화
20대 청년들로 왕성하게 활동해야 하는 시기인데 건선 때문에 사회활동이 상당히 제한되고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이분들의 식성은 늦게까지 일하고, 또 공부를 하니까 여러 가지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두 분 다 체중을 20kg 이상 빼야 될 정도의 비만 상태로 왔습니다. 힐링스테이 기간 동안 한 사람은 8.2kg을 뺐고 한사람은 7.5kg쯤 뺐습니다.
4년, 10년 된 건선이 불과 13일 만에 다 낫는 것을 어떻게 기대하겠습니까마는 많이 좋아졌다고 얘기합니다. 주로 두피, 머리와 손바닥에 건선이 있었는데 각질이 생겨 머리에는 비듬이 생기고 손바닥은 허연 것들이 일어나고 또 가려웠는데 머리의 비듬은 확실히 줄어들었고 가려운 것도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손바닥의 각질도 확실히 줄어들어 만져보면 굉장히 부드러워졌고 밤에 잘 때도 훨씬 수월하게 자는 등의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고기, 생선, 달걀, 우유를 끊으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좋아지는 건선, 아토피 등의 피부병
건선은 본래 잘 안 낫는 병, 평생 갖고 가야 하는 병으로 알려졌습니다. 잘 안 나으니까 건선이 자가면역질환인가라는 얘기들도 하는 등 아직 본질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선은 피부의 병이고 피부는 먹는 음식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피부를 자극하는 어떤 물질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으면 피부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대표적인 성분이 단백질이고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것이 고기, 생선, 달걀, 우유입니다. 그러므로 이 네 가지를 끊으면 피부에 생긴 이상들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낫습니다. 건선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피부병인 아토피도 본래 낫지 않고 재발을 잘한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아토피도 음식을 가리면 어렵지 않게 낫습니다. 두드러기는 말할 것도 없고 가려움증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증상들은 음식을 바꾸면 아주 빨리 낫는 병입니다. 저도 건선을 오래 치료해본 경험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건선이 있는 분이 저한테 많이 오지 않기 때문에 완치시켜본 경험은 없습니다마는 며칠 사이에 이렇게 좋아지는 것을 보니까 계속하면 많이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건선은 잘 안 낫는 병으로 대단히 많은 병입니다. 그러나 음식을 바꿔보십시오. 많이 도움이 됩니다.
15년 이상 된 인슐린을 끊은 참가자들
그리고 두 분은 만성 통증으로 여러 가지 진통제를 여러 해 동안 먹고 있었던 분들이었습니다. 당뇨 중에는 인슐린을 쓰고 있는 분이 세 분 계셨고 각각 25년, 19년, 15년 된 분들로 만만치 않은 분들이었습니다. 세분 중에 두 분은 힐링스쿨에 오셔서 7~8일 만에 인슐린을 완전히 끊었고 한 분은 병이 워낙 오래돼서 80% 정도 끊고 20% 정도 남았는데 지금 속도 같으면 현미 채식을 계속하고 얼마 안 지나면 인슐린을 완전히 끊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인슐린은 한 번 쓰면 못 끊는다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제대로 올바른 방법만 취해서 하시면 인슐린도 얼마든지 끊을 수 있습니다. 모든 인슐린을 쓰는 환자가 다 끊을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이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먹으면서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는 현미 채식
이번에 참여하신 분 중 최고령자가 81세로 81세 같으면 아픈 데로 그대로 살지라고 하는 연세인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에 체중을 5kg 이상 뺀 분들이 열 다섯 분이나 됐습니다. 평균 5.5kg을 뺐는데 많이 빼야 할 사람도 있지만 별로 안 빼도 되는 사람, 합쳐서 평균이 5.5kg이니 대단히 많이 뺀 것입니다. 가장 많이 뺀 분이 8.8kg 그다음에 8.2kg, 8.1kg으로 8kg 이상 뺀 분들이 세 분이나 있습니다. 물론 쌀이나 밥을 적게 드셨지만 굶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껏 먹고 또 배가 약간 고프지만 참을 만한 상태로 뺐으니까 대단한 것입니다. 미국에서 오신 한 분이 있는데 이분은 오실 때 10파운드, 그러니까 4.5kg만 빼면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5.5kg을 배고 아주 기뻐하시면서 가셨습니다.
힐링스쿨을 하면서 늘 겪는 일이지만 사람들에게 공통으로 일어나는 몸의 변화가 있습니다. 불면증이 굉장히 좋아집니다. 상당히 오랫동안 수면제를 쓰고 있었는데 힐링스쿨에 와서 수면제를 끊고도 아주 잘 자는 분들, 뭐 수면제를 쓸 정도는 아니지만 잠을 설치고 중간에 자꾸 깨는 사람들이 힐링스쿨을 하고 나면 잠을 깊이 자고, 자고 나면 개운하고 머리가 맑다는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현미 채식은 사람을 차분하게 하고 불면증에 굉장히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현미 채식을 하게 되면 만성 통증이 많이 좋아집니다. 두통, 목의 통증, 어깨, 등, 허리, 골반, 무릎, 발바닥 등 통증이 생기는 부위가 많은데 보통 진통제를 많이 씁니다. 만성 통증 증후군이라 해서 잘 낫지 않는 그런 병을 뭉뚱그려서 얘기합니다마는 현미 채식하면 이런 병들이 많이 좋아집니다. 어떤 분은 목디스크가 있어서 올 때 목 둘레에 목을 과도하게 젖히지 않게 하는 보조기를 하고 오셨습니다. 그런데 며칠 만에 빼버리고 다 나았다고 좋아하셨습니다.
현미 채식은 피로부터 만들어지는 분비물의 내용을 바꾼다
또 현미 채식을 하면 우리 피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의 내용이 많이 달라집니다. 피로부터 만들어지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오줌이 만들어지는데 현미 채식을 하면 오줌의 냄새가 굉장히 순해지고 색깔이 맑아지고 거품 나는 것이 없고 이렇게 변합니다. 소변의 내용이 탁하게 되면 방광을 자꾸 자극해서 밤에 소변보러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을 야간빈뇨라고 하는데 두세 번씩 밤에 소변 때문에 깼었는데 한 번도 안 깨고 잘 잔다는 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피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 땀입니다. 피의 내용이 안 좋으면 땀 냄새가 독해지고 또 가렵게 됩니다. 또 피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 침인데 아침에 일어나면 입이 텁텁하고 깔끔하지 않고 이런 현상이 있던 분이 아침에 일어나도 상쾌하고 입이 깨끗하다는 얘기를 하고 또 입 냄새가 많이 줄었다고 공통으로 얘기합니다. 또 콧물이 피로부터 만들어집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코딱지가 심하게 끼는 분도 있었는데 코딱지 끼는 것도 많이 줄어들고 콧물이 맑아지는 그런 현상을 얘기하고 또 이게 심하면 코를 자극해서 알레르기 비염이 생깁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재채기를 늘 여러 차례 했던 분이 그런 증상이 없어졌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눈물이 피로부터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눈곱이 굉장히 심하게 끼어서 그것을 떼려고 눈을 심하게 비비다 보니까 염증이 생기고 짓무르고 하는 일들이 생겼었는데 그런 것들이 없어졌다 하면서 아침에 일어날 때 눈이 굉장히 가볍다는 얘기들을 하고 갑니다.
이처럼 현미 채식을 하면 고혈압, 당뇨 낫는 것은 기본이고 몸에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그래서 가히 현미 채식은 만병통치라고 얘기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고 하는 그런 얘기들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고혈압, 당뇨를 비롯한 통증, 불면증 뭐 이런 문제에 약에만 매달리고 있는 분들은 제 얘기를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결코, 손해 보지는 않을 것이고 큰일이 날것입니다. 그러니까 잘 안 낫는, 오랫동안 고생했던 그런 병들이 쉽게 낫는 경험을 단지 밥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가능합니다. 현미, 과일, 채소 반찬 이 세 가지는 대단한 힘을 가진 매우 강력한 치료제입니다. 여러분들 한번 시도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