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의 비만칼럼] 비만의 기준이 잘못되었다

표준체중계산법에서 사용하는 0.9가 아니라 0.8이나 0.85로 바꿔야 한다
표준체중 = (자신의 키 – 100) x (0.8~0.85)

만에 관해 몇 가지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비만 판정 기준이 아주 잘못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비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비만인 사람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낭패를 당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치상으로 어느 이상을 비만이라고 하느냐는 공식들이 몇 가지 있는데, 흔히 쓰는 건 2~3가지 정도입니다.

0.9를 곱하는 현재 표준체중계산법은 너무 느슨하다

하나는 ‘표준체중계산법’이라고 하는데, ‘(자신의 키-1000×0.9’를 하면 알맞은 체중이 나옵니다. 이 체중에서 10%를 초과하게 되면, 과체중이라 하고, 20%를 초과하면 비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과체중은 조금 조심해야 하지만 비만은 아니라는 이야기인데, 저는 기준이 더 엄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0.9가 아닌 0.85를 곱했을 때, 저 기준이 넘으면 좋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미, 채소, 과일을 철저히 먹으면 건강은 훨씬 좋아지면서, 그때의 수치는 곱하기 0.8 정도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누가 봐도 꽤 야위었다고 하는 상태가 좋다는 것입니다. 저는 모든 사람이 곱하기 0.8의 기준으로 맞춰야 한다고 요구하진 않지만, 곱하기 0.9는 너무 느슨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0.85 정도는 돼야 하고, 그 이상은 조금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체질량 지수 25 이상 과체중, 기준이 23으로 바뀌어야

또 하나 흔히 쓰는 공식으로는 ‘체질량 지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흔히 BMI라고 이야기하는데, 공식은 자신의 체중을 자신 키의 제곱의 수치로 나누는 것, ‘체질량 지수 = 체중 / (키)2’입니다. 예를 들면, 자신의 키가 170cm, 체중이 60kg이라면, ’60 / (1.7 x 1.7)’을 계산하여 체질량지수를 구하면 되는데, 이것이 25를 넘으면 과체중이라 이야기하고, 30을 넘게 되면 비만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기준 역시 너무 느슨하다고 생각하는데, 적어도 23을 넘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체질량지수는 20입니다. 그러니까 저 정도로 야윈 것이 훨씬 낫다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적당하게 야위게 되면 훨씬 더 건강해집니다.

어느 수치 이상이 비만이냐고 하는 기준이 잘못되어 자신은 비만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몸에 병을 키우고 있는 사례가 많기에 지금 통용되고 있는 비만 기준을 훨씬 더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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