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5천 번 인슐린 주사를 맞던 1형 당뇨도 회복됩니다 – 힐링스쿨12기 현장리포트

인슐린을 끊을 수 없다고 알려진 1형 당뇨에도 효과적인 현미채식

 

 

난 3월 28일 시작한 힐링스쿨 제12기, 오늘 졸업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13분이 참여하셨는데 남성이 한 분, 여성이 열두 분이었습니다. 고혈압이 있는 분이 일곱 분으로 모두 고혈압약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산후에 체중이 너무 많이 불어서 체중을 줄이기 위해 오신 분과 만성 통증 때문에 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20년 동안 하루에 3~4번씩 인슐린 주사를 맞던 35세 여성

 

당뇨가 있는 두 분이 오셨는데, 그 중 한 분은 먹는 약을 쓰고, 다른 한 분은 인슐린을 두 가지 쓰고 있었습니다. 그중 인슐린을 쓰는 분이 인상에 많이 남는데, 35세 여성으로 20년 전부터 인슐린을 썼다고 합니다. 하루에 세 번에서 네 번 주사했다고 하는데 대충 계산해 보니까 2만 5천 번 이상 주사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몸에 성한 데가 별로 없겠다고 그랬더니 곳곳에 굳은살이 생겨서 참 고통스럽고 힘들다며 울먹이기까지 했었습니다. 이 분 인슐린을 쓰던 사람은 인슐린을 끊을 수 없다는 생각을 굳게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열심히 하면 인슐린을 끊을 수 있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했는데 잘 안 믿어졌나 봅니다. 그

 

래서 조금 방관자적인 태도로 시작했는데, 남들이 혈당이 내려가고 혈압도 내려가는걸, 보니 나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중간쯤부터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인슐린을 두 가지 쓰고 있었는데 하나는 완전히 끊고 하나는 50% 정도 끊었습니다. 남은 50% 정도도 완전히 끊고 정상적인 혈당을 유지할 정도로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인슐린 한 가지만, 그것도 반 정도만 맞는데 공복 혈당이 90mg/dL대에서 약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내일부터 약을 더 줄이라고 얘기했고, 일주일 정도 되면 약을 완전히 끊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년이나 인슐린을 썼던 이분 같은 경우를 1형 당뇨라 합니다. 평생 약을 끊을 수 없다고 들은 분이지만 얼마든지 자기 하기에 따라서 인슐린을 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원인 모를 만성 통증

 

또 기억에 남는 한 분은 84세 할머니이십니다. 저도 이렇게 연세가 많은 참가자는 처음입니다. 이 분이 잘 하실 수 있겠느냐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주 열심히 잘하셨습니다. 이분은 고혈압은 아니지만 약간 높은 상태였습니다. 이번에 힐링스쿨에 참여하신 이유는 몸 여러 곳의 만성 통증 때문이었습니다. 하복부 만성 통증이라 해서 여러 병원에 다 가봐도 뾰족한 방법이 없고 늘 진통제만 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의 소문을 듣고 저기 가야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셨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오랫동안 앉아있는 것이 힘들 정도였다는데 일주일 이상 지나니까 별로 의식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통증이 많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주 고마워했습니다.

 

 

음식만 바꾸면 경험할 수 있는 치료 효과들

 

저도 힐링스쿨을 하면서 자꾸 배우게 됩니다. 고혈압, 당뇨 수치가 내려간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만성통증에도 굉장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얼마 전부터 알게됐습니다. 요즘 만성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좋은 진통제는 많이 나오지만 효과적으로 치료가 잘 안돼는 것 같습니다. 설명하기는 쉽지 않지만 음식을 바꿈으로써 만성통증이 치료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혹시 여러 가지 몸에 불편함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분들은 음식을 한번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들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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