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당뇨는 기본
류머티즘(류마티스), 위식도역류등의 질병들도 자연 치유되는 현미 채식의 효능
지난 3월 15일 시작한 힐링스쿨 제10기가 오늘 졸업했습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번에도 참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고 가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23명이 참여했는데 이 중에서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다섯 명이 조기 귀가해서 끝까지 하신 분이 18명이었습니다. 그 중에 혈압약을 쓰고 있던 고혈압 환자가 여섯 분이고, 당뇨가 있는 분은 한 분, 그리고 고혈압과 당뇨 모두 있는 분이 여덟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다른 병을 가진 분들도 몇 분이 있었습니다. 환자 가운데에서 이미 중풍이 온 분이 세 분이나 있었고, 만성 신부전이 있는 분이 한 분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뇨로 인슐린을 쓰는 사람이 네 사람이었습니다. 이 중에 두 분은 인슐린을 완전히 끊었고, 두 분은 두 가지의 약을 썼었는데 한 가지는 완전히 끊었고, 다른 한 가지는 80% 정도 끊은 상태 즉, 20% 정도 남은 상태로 졸업하셨습니다.
참가자 평균 5.75kg 감량
표준체중보다 더 적어서 체중을 빼면 안 되고, 오히려 더 체중을 늘려야 하는 두 분을 제외한 나머지 16명은 체중을 많이 감량했습니다. 가장 많이 뺀 사람은 9.3kg을 뺐고 가장 적게 뺀 사람은 3.8kg을 빼는 등 16명이 평균적으로 5.75kg을 감량했습니다.
고혈압, 당뇨 외에 여러 질병이 자연적으로 치유
고혈압, 당뇨가 낫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여러 가지 부수적인 효과도 많았습니다. 오랫동안 앓던 만성 두통, 피부 가려움증, 변비 그리고 화장실을 자주 가는 빈뇨도 고쳤고, 관절염, 위 식도 역류 등 여러 가지 병들을 덤으로 고치고 간 분들이 참 많아서 개인적으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힐링스쿨에서는 고혈압과 당뇨만 고친다고 알고 계신 분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남이 봤을 때는 아주 소소한 병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당사자는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는 병을 가지고 온 분들도 많은데, 이러한 병들도 많은 시간이 아닌 불과 며칠 만에 낫는 경험을 하는 분이 많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힐링스테이에 들어왔던 만성신부전증 환자
만성신부전증이 있는 한 분은 들어오기 전에 크레아티닌 수치가 3 정도 되었습니다. 3이라면 꽤 높은 수치인데, 거기에 고혈압도 3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앓아왔고 중풍도 한 번 생겼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만성신부전이 와 상당히 몸이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 오른쪽 발을 디딜 힘이 없어 지팡이를 짚고 겨우 걷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체중이 많이 회복되어 혼자도 산책할 정도가 됐습니다.
현미 채식을 한 후에 만성신부전 수치가 어떻게 됐는지는 오늘 검사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만성신부전을 앓는 분들은 아주 심하지만 않으면 호전되는 사례가 참 많습니다. 만성신부전에는 현미, 채소, 과일 이 세 가지를 아주 적게 먹거나 아니면 현미는 먹지 말라고 하는데, 오히려 이것들을 먹으면 몸이 좋아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매번 느끼지만, 현미 채식의 효과가 참으로 놀랍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도 힐링스테이를 하는 동안 바쁘고 몸은 피곤했습니다만 이렇게 상태가 좋아진 분들을 보면서 마음이 굉장히 기쁘고 또, 다음 기수에는 어떤 분들이 들어오실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