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성 당뇨 회복기 – 힐링스쿨11기 현장리포트

고혈압, 당뇨, 비만에서 지방간, 불면증, 만성신부전과 사구체신염까지
여러 질병을 가진 분들이 함께했던 힐링스쿨 11기

 

링스쿨 교장 황성수입니다. 지난 2월 28일에 시작한 제11기 힐링스쿨이 오늘 졸업하는 날입니다. 시작할 때 17명이었지만, 오늘 여러 가지 사정으로 몇 사람이 결석한 가운데 졸업을 했습니다. 이번에 참가한 분들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과 만성신부전이 있는 분도 두 분이 계셨고 사구체신염, 여드름, 지방간, 목의 통증, 불면증, 변비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병들을 가진 분들이 참여했습니다.

 

 

입 냄새는 먹는 음식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번에도 열심히 한 분들은 다 좋은 효과를 보셨습니다. 고혈압, 당뇨약을 끊었고, 입 냄새가 없어졌다고 하는 분도 계십니다. 특히 입 냄새는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서 크게 영향을 받는데, 냄새에 중요한 원인은 동물성 식품에 들어있는 단백질이 분해되어서 생기는 유황성분 혹은 암모니아성분 같은 것들입니다. 이들은 단백질에 많이 들어있고, 단백질은 고기, 생선, 달걀, 우유에 많이 들어있어 그것을 먹으면 구취가 많이 생깁니다.

 

 

스트레스로 말미암은 당뇨병은 비만으로 생기는 당뇨병과 성질이 달라

 

기억에 남는 한 분이 있습니다. 34세 여성으로 한 4년 전부터 당뇨가 생겼는데, 심한 스트레스를 당한 후에 생겼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때문인 당뇨병은 비만이 있을 때 생기는 당뇨병과 조금 성질이 다릅니다. 이분은 3년 전부터는 인슐린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인슐린이 두 종류인데, 하나는 ‘란투스’라는 인슐린인데, 24시간 지속하는 약으로 아침 식전에 20단위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하루 두 번 맞는 ‘휴마로그’라는 인슐린이 있는데, 한 번에 5~6단위씩 거의 2번 맞았습니다. 그런데 현미, 채소, 과일 이 세 가지를 먹는 힐링스쿨을 시작하면서 하루 두 번 맞는 휴마로그라는 인슐린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그리고 란투스도 20단위를 맞던 것을 12단위로 내려 맞습니다. 지금 혈당이 120mg/dL 정도로 약간 높지만, 꽤 괜찮은 수준입니다.

 

 

 

체중을 줄여야 하는 당뇨도 있지만 늘려야 하는 당뇨도 있다

이번에 체중이 많이 줄면 안 되니까 어떻게 하든지 밥을 많이 먹으라고 제가 주문했습니다. 당뇨는 밥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체중이 저체중인 사람은 밥을 자꾸 많이 먹어야 하므로 많이 먹으면서 혹시나 체중 때문에 혈당이 올라갈 때는 인슐린으로 조절하며 치료하면 됩니다. 체중을 줄여야 할 당뇨도 있지만, 체중을 늘려야 하는 당뇨도 있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인데, 인슐린을 두 가지나 맞을 정도로 당뇨가 심했지만, 현미 채식을 열심히 하고, 몸 관리를 잘하면 인슐린도 마저 끊을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직 산 날보다는 살아가야 할 날이 훨씬 더 많은데, 이런 바람대로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인슐린은 한 번 쓰면 절대로 못 끊는다는 것이 상식처럼 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현미, 채식을 열심히 하고, 또, 다른 생활습관을 개선하게 되면, 인슐린을 줄이는 속도를 빨리해도 혈당이 잘 조절됩니다. 인슐린을 한 번 쓰면 못 끊는다고 해서 아예 포기하고 사시는 분들은 현미, 채소, 과일 이 세 가지 완전 채식에 한 번 도전해보십시오. 그러면 놀라운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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