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힐링스쿨 9기 마지막 수업이 있었습니다. 힐링스테이와 힐링스쿨의 졸업식이 모두 있는 날이었네요.
입소가 부담스러운 직장인이나 주부를 위한 힐링스쿨
힐링스쿨은 매주 한 번씩 4주간 서울 잠원동 힐링스쿨에 오셔서 치유식단과 식사법을 배우고, 강의를 듣는 고혈압 당뇨 만성신부전증 비만 탈출학교입니다.
힐링스쿨은 밥 먹는 법을 다시 배우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평소에 먹던 밥과 반찬이었지만, 먹는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먹는 방법을 배우고, 몸을 치료하는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을 배웁니다. 그리고, 왜 고혈압 당뇨 만성신부전 비만이 생겼는지 그 원인을 배웁니다. 원인을 알면 자연히 해법도 알 수 있습니다.
물론입니다.
생각이 바뀌어야 행동이 바뀝니다.
건강에 유익하지 못했던 평소 행동이 바뀌면 내 몸은 금방 좋아집니다.
이번 힐링스쿨 9기를 졸업하시는 분 중 좋은 결과를 보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 중 고혈압 당뇨 치료를 위해 동포 한 분이 중국에서 오셨습니다. 먼 거리를 마다않고, 집을 떠나 한국에서 1달 가까이 머물면서 힐링스쿨에 참여하셨지만, 처음에는 반신반의하시는 모습이셨습니다. 현미채식도 제대로 실천하지 않으셔서 멀리서 오셨는데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힐링스쿨 졸업식이 있던 오늘 수업보다 1시간이나 빨리 등교하셨습니다. 너무 좋아서 일찍 오셨다고, 고혈압 당뇨 심장병약 모두 끊었다며 미소 가득 상기된 모습이셨습니다.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힐링스쿨 다른 참석자들의 좋아지는 모습을 보고 열심히 했다고. 오랫동안 고혈압 당뇨로 고생했는데, 약을 먹지 않아도 모두 정상수치로 떨어졌다고 연신 감사인사를 전하셨습니다. 이분 외에 9기에 참가하신 다른 분들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고, 말초 신경염이 좋아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피부가 맑아지고, 머리카락이 덜 빠진다는 분도 계셨고요.
재미있었던 것은 9기 참석자 중 몇 분의 여성분이 힐링스쿨 후 욕심이 많이 없어졌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식탐은 물론이고, 물욕이 줄었다며 취미였던 홈쇼핑에 흥미가 없어졌다고 하시더군요.
저 역시 채식을 하며 욕심이 많이 줄어든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음식이 신체는 물론 정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