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있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증상

당뇨병 있으면 저혈당, 대비해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저혈당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개인차가 있는 저혈당 증상, 수치

당뇨병이 있으면 저혈당에 대해서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저혈당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저혈당이 심한 상태로 오래 지속되면 사람이 사망하기도 하거든요. 깨어난다고 해도 식물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혈당이라는 것은 혈당이 낮은 상태, 문제가 될 수 있는 정도로 낮은 상태가 저혈당이죠. 혈당 수치가 얼마 이하를 저혈당이라고 하느냐? 어떤 분들은 혈당이 70 이하일 때를 저혈당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고 어떤 분들은 60 이하일 때를 저혈당이라고 하자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꼭 수치로 저혈당이다 아니다 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애매할 수도 있습니다.

이건 분명히 저혈당 수치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느낌이 없는,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도 있고 이건 아직 수치로 봐서는 저혈당이 아닌데 본인은 저혈당 증상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수치보다는 본인이 느끼느냐, 안 느끼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평소 혈당 수치가 어느 정도로 유지되었느냐에 따라서 저혈당을 느낄 수 있는 수치가 다릅니다. 열대지방에 사는 사람은 조금만 날씨가 추우면 춥다고 합니다. 추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그 정도 날씨에 뭐 춥다고 할 수 있느냐, 그런 기온인데도 춥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들은 얘기입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우리나라 늦여름, 초가을에 한국에 올 때 오리털 파카를 입고 온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 그런 온도인데도 춥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저혈당을 우리가 이해할 때는 그런 것도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평소에 혈당이 높아서 약을 씁니다만 혈당이 높게 유지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수치로 봐서는 저혈당이라고 할 정도는 아닌데도 저혈당 증상을 느끼는 수가 있습니다. 평소에 혈당이 낮은 사람은 이 정도 같으면 저혈당 증상을 느낄 텐데, 하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증상을 못 느끼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혈당이라고 판정할 때는 혈당 수치도 중요합니다만 본인이 느끼느냐, 안 느끼느냐도 감안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뇨약을 쓰는 사람에게 생기는 저혈당

저혈당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느껴지는가 하면 첫째, 기운이 없습니다. 말도 하기 싫고요. 진땀이 납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고요. 드러눕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이 이런 증상들이 느껴질 때는 혹시 내가 저혈당이 아닌가 꼭 한 번은 생각해봐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을 때 저혈당이 올 수 있다는 것을 꼭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당뇨병이 있다고 모든 사람들이 다 저혈당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당뇨병약을 쓰는 사람에게만 생기는 현상입니다. 그 약이라는 것은 주사약, 그리고 먹는 약 둘 다 해당합니다.

물론 주사는 더 강하니까 주사 당뇨약을 쓸 때 저혈당 올 가능성은 먹는 약을 쓰는 사람보다는 더 많습니다만 여하튼 먹는 약을 쓰는 사람도 저혈당이 올 수 있다는 생각을 꼭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늘 거기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대비한다는 것은 급히 혈당이 오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먹는 것이죠. 달콤한 거요. 요즘은 포도당정이 나옵니다. 약국에 가면 포도당을 약처럼 만들어놓은 게 있습니다. 혈당이 낮다는 말은 핏속에 포도당이 낮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포도당 덩어리를 먹으면 가장 효과적이죠. 그보다 조금 못합니다만 꽤 괜찮은 것이 사탕입니다. 사탕은 역시 달콤한 거고요. 그런데 사탕은 포도당도 들어있습니다만 포도당이 아닌 것도 들어있습니다.

그러므로 포도당 정을 먹는 것보다는 못합니다만 그 정도만 해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그래서 당뇨병이 있는 사람, 약을 쓰는 사람은 사탕 혹은 포도당 알맹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 달콤한 것, 마시는 것, 초콜릿 이런 것도 혈당을 올라가게 합니다만 당뇨병에 약을 쓰는 사람은 반드시 사탕을 가지고 다니셔야 합니다.

그리고 주위에 사람이 있을 때는 당뇨병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 같으면 사람이 힘이 없고 또 진땀이 나고 이럴 때는 이 사람이 저혈당이 왔는 모양이다, 이렇게 조치할 수도 있는데 주위에 아무 사람이 없을 때는 심각한 문제가 생기죠.

그래서 자기 몸에 내가 당뇨병 환자입니다, 하는 것을 표시 나게 옷 밖으로 내놓을 필요는 없습니다만 그런 표시가 나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목걸이에 연락처라든지 어떤 약을 쓰고 있다든지 비상 연락처 이런 것들을 적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있다면 저혈당 대비 필요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당뇨병이 있는데 혈당이 높은데 굶으면 저혈당이 안 오겠냐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굶으면 오히려 혈당이 올라갑니다. 물론 오래 굶으면 혈당이 내려갑니다만 한두 끼 굶었을 때는 오히려 혈당이 올라가지 내려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당뇨병에 약을 쓸 때는 반드시 저혈당이 올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계셔야 합니다.

당뇨병에 약을 쓰고 있는데 평소에는 괜찮다가 저혈당이 흔히 올 수 있는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내가 어쩌다 음식을 먹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버리면 약은 썼는데 음식은 못 먹으면 저혈당이 되겠죠.

그리고 어쩌다 운동을 좀 더 하게 되었을 때, 또 음식을 먹었는데 토해버려서 안 먹은 것과 똑같은 상태, 설사를 해서 안 먹은 것과 똑같은 상태가 되었을 때, 내가 약을 먹었는데 약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한 번 더 먹어버리면 저혈당이 될 수 있겠죠. 이런 것들을 평소 주의해서 약도 겹쳐 먹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평소에 음식, 운동, 구토, 설사 이런 것들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저혈당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비 없이 살다가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당뇨병약을 쓰고 있는 사람 중에 사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20% 정도 밖에 안 됩니다. 대비 없이 그냥 살아갑니다. 그런 사람들이 지금까지 별문제 없었던 이유는 평소에 약을 먹고 해도 음식을 조심하지 않기 때문에 혈당이 늘 높게 유지되었기 때문에 저혈당을 경험을 못 해봐서 그런 것입니다. 그건 물론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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