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 태아도 엄마도 힘들어집니다

임신성 당뇨, 분만하면 사라질까요?

“임신성 당뇨병, 가볍게 보면 안 됩니다. 분만하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뿌리가 남아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당뇨 가까이 가 있는 사람에게 생기는 임신성 당뇨

임신성 당뇨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요즘 아기를 갖고 싶어서 아기를 갖는데 임신할 수 있는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임신해서 굉장히 고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임신과 관계되는 중요한 병 중 하나가 임신성 당뇨병입니다. 물론 임신성 고혈압도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전에 당뇨병이 없던 사람이 당뇨병이 생기는 게 아닙니다. 임신 전에 사실 준당뇨병 상태일 때 임신하게 되면 확실히 당뇨병이 됩니다. 그러니까 임신성 당뇨병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아주 건강한 사람이 임신했다고 당뇨병이 생기고 그런 건 아닙니다.

임신 전에도 당뇨병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거기 가까이 가 있는 사람이 임신성 당뇨병이 잘 생깁니다. 그러므로 임신을 원하는 사람은 내가 임신했을 때 당뇨병이 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되는지 사전에 점검해서 그 문제를 해결한 후에 임신 계획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성 당뇨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

임신성 당뇨병, 임신 중에 당뇨병이 생기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우선 태아에게 문제가 생기죠. 그리고 임신부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태아는 굉장히 큽니다. 자이언트 베이비가 나옵니다. 보통 4kg 이상인 아이가 태어납니다. 아이는 엄마의 피를 양식으로 삼아서 자랍니다. 엄마 핏속에 양식이 많이 들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이는 음식을 많이 먹는 셈입니다. 그러니 아이는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아이가 커지면 자연분만이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왕절개해야 할 가능성이 높고요. 한 번 제왕절개를 하면 그다음에는 또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이 잘 아실 거고요. 얼마나 힘듭니까? 한 번 낳는 것도 힘든데요.

또 여러 가지 문제도 생기고요. 입원 기간도 길어지고요. 심각한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까? 그래서 임신성 당뇨병은 별문제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임신부는 혈당이 높은 이 병이 앞으로 분만 후에도 지속되면 당뇨병으로 인해서 생기는 당뇨병 합병증, 이게 보통 문제가 아니거든요. 치명적일 수도 있으니까요.

임신성 당뇨병은 보통 분만하고 나면 없어진다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없어진다고 해도 그것은 정상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당뇨병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하는 상태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게 아니고 임신성 당뇨병을 경험했던 사람이 다음에 또 임신하게 되면 또 임신성 당뇨병이 될 가능성이 높겠죠. 따라서 몸을 완전히 바꾼 후에 임신을 하도록 계획을 잡아야 합니다.

비만에서 벗어나 야윈 몸으로 만들어야

임신성 당뇨병이 생기는 사람 대부분 비만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내가 비만하지 않은가 하는 것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가임 여성들 비만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미리 꼭 점검해야 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을 경험한 사람은 분만 후에도 혈당이 높은 사람이 꽤 많습니다. 그러니까 몸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분만했다고 해서 문제가 다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야위어야 합니다. 적당히 야위려면 음식을 바꿔야 되고요.

고기, 생선, 계란, 우유 그리고 가공한 식물성 식품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들을 먹고 있지 않습니까? 자연 상태의 식물성 식품을 먹으면 굉장히 건강해집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임신했을 때 아이도 건강하고 산모도 문제가 없게 되는 것이죠.

임신성 당뇨병, 가볍게 보면 안 됩니다. 분만하면 없어지겠지,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뿌리가 남아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No comments
Write CommentLIST
WRITE COMMENT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