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을 이해하기 위해 인슐린을 알아봅시다

당뇨병을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 ‘인슐린’

“하루에 1번만 맞는 주사를 맞아도 되게 식생활을 아주 안정적으로 해야 합니다.”

당뇨병을 이해하려면 인슐린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의사들이 알아야 하는 정도가 아니라 당뇨병을 가진 분, 혹은 당뇨병을 예방하고자 하는 분들이 알 필요가 있을 정도로만 알아봅시다.

올라간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 인슐린 이해하기

인슐린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의 이름입니다. 그와 똑같은 역할을 하는 혈당을 내려가게 하는 약을 만들어서 주사를 주는 것도 역시 인슐린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슐린은 몸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 그리고 혈당을 높을 때 내려가게 하는 주사약 인슐린 이 두 가지를 다 포함하는 용어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인슐린은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췌장이라는 곳에서 분비됩니다. 인슐린은 몸에서 혈당이 높을 때만 분비가 되고요, 혈당이 높지 않을 때는 분비가 안 됩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으면 인슐린이 나오고 음식을 안 먹으면 인슐린은 아주 적게 나오거나 현상 유지되는 정도로 나오거나 안 나오거나 이렇게 됩니다. 딱 안 나온다, 이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만 약은 그렇게 알고 계시면 좀 쉽습니다.

인슐린 분비기관도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쉬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음식을 안 먹는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합니다. 계속해서 먹으면 안 되고 밤늦게 먹어버리면 안 됩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내려가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혈당이 높으면 인슐린을 쓰고자 하는 유혹을 받게 됩니다.

물론 인슐린을 써야 하는 경우에는 써야 하지만 인슐린을 쓰지 않고도 혈당을 내려가게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반드시 그런 식으로 해야 하는 것이죠.

모든 약은 다 부작용이 있지 않습니까? 인슐린 부작용이라고 하는 것은 혈당을 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딱 필요한 만큼만 주사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또 그 때를 맞추어서 잘할 수도 없고요. 그래서 너무 많이 쓰거나 때를 맞추지 못하게 되면 혈당이 너무 높거나 아니면 너무 낮아서 애를 많이 먹는 수가 있습니다. 혈당이 낮으면 아주 심각한 문제가 생기거든요.

1형 당뇨병에 맞는 인슐린 주사 이해하기

몸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몸이 알아서 잘 조절합니다. 혈당이 높으면 몸이 스스로 체크하는 센서가 있거든요. 그래서 적당히 인슐린을 냅니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이 주사는 인위적으로 계산해서 주사를 놔야 하기 때문에 그게 우리 몸만큼 정밀하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너무 많이 맞아서 문제가 되고 어떤 때는 너무 적게 맞아서 혈당이 높기도 합니다.

주사 인슐린에 대해서도 좀 이해하고 계셔야 하는데요. 주사는 보통 얼마나 작용시간이 긴가에 따라서 짧은 형, 중간형, 긴 형이 있습니다.

짧다는 것은 작용시간이 한 3~4시간, 길어야 6시간 정도 작용하는 거예요. 이것으로 혈당을 조절하려면 하루 3번 내지 4번은 맞아야 하죠, 하루가 24시간이니까요. 그리고 중간형은 12시간 쭉 작용하는 거예요. 하루 2번만 맞으면 되죠. 하루 3, 4번보다 좀 적게 맞으면 훨씬 더 수월하겠죠. 그리고 작용시간이 아주 긴 24시간 혹은 그 이상 가는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하루에 한 번만 주사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혈당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상태라면 한 번 맞아서는 해결이 안 되겠죠. 왜냐하면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으니까요. 주사는 하루 1번 맞는 것이 훨씬 낫죠. 하루 3번 맞는 것보다요.

그러려면 혈당이 높게 올라가거나 너무 낮게 내려가는 경우가 가능하면 적어야 합니다. 혈당이 잔잔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루에 1번만 맞고도 가능하니까요.

인슐린 주사를 맞으려고 하면 반드시 맞기 전에 혈당검사를 해야 합니다. 혈당검사는 바늘로 사람 피부를 찔러야 하는 것 아닙니까? 피가 나야 하니까요.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찌르다 보면 나중에 찌를 곳이 없어서 늘 찌르는 곳 손가락 끝이죠. 거기에 멍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소독도 해야 하죠. 남 보는 데서 하기도 그렇지 않습니까?

만약에 학생이 학교에 가 있는 동안에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된다고 하면 그거 어떻게 됩니까? 학교에 인슐린 주사 맞는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에 가서 인슐린 주사를 맞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인슐린을 맞는 것은 굉장히 힘이 듭니다.

가능하면 하루에 1번만 맞는 주사를 맞아도 되게 식생활을 아주 안정적으로 해야 합니다. 너무 많이 먹지도 말고 적게 먹지도 말고 너무 늦게 먹지도 말고 혈당을 많이 올라가게 하는 음식도 먹지 않는 식생활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당뇨병을 이해하려면 인슐린에 대해서 이해하셔야 합니다. 인슐린이라는 것은 췌장세포에서 나오는데 이것도 모든 장기처럼 혹사시키면 안 됩니다. 평생 써야 하니까요. 그래서 너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도록, 한꺼번에 일을 너무 많이 하도록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되고요. 분산해서 먹어야 하고요.

또 한꺼번에 혈당이 확 올라가게 하는 아주 달콤한 것, 이런 음식은 먹으면 안 되겠죠. 그런데 설탕을 사람들이 대단히 많이 먹고 있습니다.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당뇨병에 대한 이해를 하려면 인슐린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인슐린에 대해서 병을 앓는 사람이 알아야 하는 정도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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