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변화가 곧 몸의 변화

현미식물식, 저절로 걷게 되는 건강의 길

병원 치료와 병행하면서 현미식물식으로 식단을 지켜간다면 건강은 저절로 따라올 것 같습니다.

지영원(가명, 황성수힐링스쿨 103기)

저는 세종시에 사는 지영원입니다. 나이는 51세입니다.

유방암 전이와 재발,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

2014년도에 건강검진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고 서울 삼성병원에서 모든 검사를 다시 한 결과 유방암 3기 진단을 받고 병소가 안 좋은 곳에 있다 하여 전절제 수술을 권유받았습니다. 그때는 너무 충격이 커서 생각할 겨를도 없이 병원의 진행대로 따랐습니다. 전절제 수술을 하고 퇴원 하루 전날 MIT 하나를 더 찍어야 한다 해서 검사를 받고 퇴원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골반뼈에서도 유방암과 같은 암이 발견되었습니다. 수술로 제거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하시며 종양내과로 안내를 받았고, 교수님과 의논 끝에 호르몬억제제를 먹으면서 암의 변화를 보기로 하였습니다.

천만 다행으로 암의 움직임은 없었고 약이 잘 듣는 거라며 지금처럼 관리하라고 하셔서 4년 8개월을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단도 신경 쓰면서 밥은 굶어도 약만큼은 같은 시간에 맞춰 열심히 챙겨 먹었습니다.

그런데 5년이 되어가던 2019년도에 피검사에서 유방암 수치의 변화가 생기면서 검사를 한 결과 간과 척추뼈로 전이가 됐다는 겁니다. 그때는 정말 처음보다 더 절망적이었고 더 이상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며 몸 관리를 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쯤 지인이 자연치유를 하고 있다는 요양병원을 안내해주셨고 그때부터 병원이 아닌 저 스스로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녹즙도 해보고 관장치료도 하고 요양병원 치료도 하면서 몸이 좋아졌습니다. 커피 관장은 약으로 독소가 쌓인 노폐물을 간문맥을 통해 담즙분비를 촉진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하여 1년 동안 했습니다.

신기한 건 2020년 10월에 CT 검사 결과, 간에 생긴 암세포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며 교수님께서 유방암이 간으로 가는 것도 드물지만 이렇게 없어지는 것도 드물다고 하셨습니다.

건강하게 살고 싶어 선택한 현미식물식

그 후로 현재까지는 간에는 암세포가 사라졌고, 뼈 전이만 된 상태입니다. 사실 저는 8년을 살아 있는 이 순간도 기적이고 감사할 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살다 보니 더 살고 싶어졌고 더 건강하게 살고 싶어졌습니다. 그 와중에 현미식물식을 알았고 힐링스쿨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제가 더 이상 나빠지지 않고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몸에 크게 해를 끼치는 게 아닌 거라면 좋다는 건 꾸준히 해온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녹즙도 그렇고 커피 관장 치료도 그렇고요. 물론 완전한 무염은 아니었지만 현미식물식도 병행했습니다.

다만 변비는 늘 있었습니다. 커피 관장을 하고 나니 변비에 대한 걱정은 없어졌는데 하루 이상을 다른 곳에서 잠을 자질 못했습니다. 하루만 커피관장을 안하면 두통이 왔었거든요. 그래서 입학 전 박사님께 문의를 드렸고 그건 선택이니 알아서 하시라는 말씀에 ‘아! 그러면 안 가져와도 되는구나.’ 라고 생각해서 과감하게 안 챙겨 왔습니다.

그런데 입학 날 오후부터 다음날까지 머리가 너무 아픈 겁니다. 겁은 나지 않았고 걱정도 되지 않더라고요. 교육을 받으면서 더 믿음이 생겼고 확신이 생기면서 참고해보자며 참고 견뎠습니다.

음식이 변하자 찾아온 몸의 변화들

3~4일 지나고 보니 머리가 안 아파서 너무 놀라웠고 방에서 혼자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약 때문에 손발이 항상 건조해서 침대 위에 수분 크림을 항상 놓고 지냈는데 오히려 지금은 안 바르는데도 너무 부드럽습니다. 손톱 갈라지고 부서지는 것도 없고 변비가 해결되었습니다.

또 머리를 하루만 지나도 안 감으면 안 될 만큼 기름졌는데요. 너무 신기하게 2~3일이 지나도 냄새는 물론이고 기름이 하나도 안지는 거예요. 몸무게도 빠른 속도로 줄었습니다.

이번 체험을 통해 느낀 점은 저를 살리는 건 약이 아니라는 걸 확실히 알았습니다. 음식으로도 이 짧은 시간에 좋아진다면 앞으로 계속했을 때 어떤 변화가 생길지 건강한 모습일 거란 확신이 생깁니다.

이리저리 헤매던 중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몰랐는데, 현미식물식으로 가는 길이 너무 기쁩니다. 병원 치료와 병행하면서 현미식물식으로 식단을 지켜간다면 건강은 저절로 따라올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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