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방광염, 소변을 순하게 만드는 식습관이 중요
과민성 방광염은 생활습관, 특히 먹는 습관에 크게 좌우됩니다.
과민성 방광염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과민성 방광염은 말 그대로 방광이 과민하다는 뜻입니다. 방광은 오줌을 담고 있는 곳입니다. 방광이 과민하면 오줌을 자꾸 누고 싶어집니다.
낮에 오줌 누는 것도 조금 불편하지만, 밤에 오줌을 자주 누면 얼마나 불편합니까? 그리고 낮에도 집에서야 쉽게 화장실을 갈 수 있지만, 집을 나서면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생깁니다. 그리고 차를 타고 이동할 때도 얼마나 불편합니까?
세균성 방광염, 비세균성 방광염
방광염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방광이 세균에 감염됐을 때입니다. 오줌을 자주 누면 염증이 생길 수 있겠죠. 그런데 염증 없이도 방광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비세균성, 혹은 무세균성 방광염이라고 합니다.
세균성 방광염은 약을 써서 세균을 없애버리면 쉽게 해결됩니다. 그런데 세균이 아니면서 방광을 자극해서 오줌을 자주 누게 하는 것은 사람을 아주 괴롭히면서도 쉽게 해결이 안 됩니다.
과민성 방광염, 소변을 자주 보는 이유
우리가 오줌을 많이 누게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물을 너무 많이 먹었을 때입니다. 그리고 오줌을 많이 만드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페인, 커피죠. 그리고 술입니다. 술 먹으면 오줌 양이 많아지지 않습니까?
오줌을 많이 누게 하는 식품이 또 있습니다. 단백질이 많이 든 식품인 고기, 생선, 계란, 우유입니다. 단백질은 오줌을 통해서 몸 밖으로 나갑니다. 그런데 단백질은 몸에서 분해되면서 아주 강한 자극 물질로 변합니다. 그래서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먹으면 오줌이 상당히 독해져서 지린내가 아주 심해집니다.
소변의 양을 많아지게 하는 약을 써서 질환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고혈압이 있을 때 혈액에 있는 수분의 양을 오줌으로 빼돌립니다. 이 약을 이뇨제라고 부릅니다. 고혈압약으로 이뇨제를 쓰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오줌을 순하게 만드는 식습관
만약에 오줌을 자주 누지 않기 위해 물을 적게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오줌으로 씻겨나가야 하는 노폐물이 농축됩니다. 그 결과, 요로결석이 잘 생깁니다. 요즘 요로결석 환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줌을 적게 만들기보다는 오줌을 순하게 만드는 수밖에 없습니다. 과민성 방광염이 생기면 오줌을 자주 눠야 합니다. 오줌을 참기도 힘듭니다.
그러다 잘못하면 지릴 수도 있죠. 만약 그렇게 되면 수치감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자신감도 없어지고요. 이처럼 과민성 방광염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과민성 방광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과민성 방광염은 생활습관, 특히 먹는 습관에 크게 좌우됩니다. 과민성 방광염을 해결하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하기 전에 우선 자신의 식습관을 한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