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바꾸니 찾아온 변화
당뇨약 두 알 중에 좀 큰 게 있었는데 끊었습니다. _ 김00 (70세, 고혈압, 당뇨)
※ Q. 황성수힐링스쿨에 참여한 이유는?
사실 저는 아내 따라왔습니다. 50대 초에 혈압 수치가 이상하다고 해서 별 의심 없이 혈압약을 받아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으로부터 5~6년 전에 당뇨 얘기를 들었습니다. 관리 차원에서 먹어주는 게 어떠냐고 하였고, 당연히 의사 선생님이 권했으니까 저는 맞다고 생각하여 약을 받아서 먹었습니다.
심각성을 모르고 평소대로 잘 먹고 잘 지내왔다가 자부심 아닌 자부심으로 살아왔던 거죠. 그게 잘못된 건데, 잘못된 걸 몰랐습니다.
※ Q. 프로그램을 마친 현재 결과는?
채식은 쫄쫄 굶는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여기 오기 전에 사실 배부르게 먹고 들어왔습니다.
체중을 재보니까 79kg인데, 63kg까지 빼라고 했습니다. 너무 황당하더라고요. 있을 수도 없는 일인 것 같다 싶기도 하고 그랬는데, 14일 만에 7kg을 뺐습니다. 7kg을 뺐더니 제 몸에 자꾸 변화가 생깁니다.
평소 강한 칫솔을 썼었는데 치약을 안 쓰고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비누 안 쓰고 얼굴을 씻어도 아침에 뽀송뽀송하고 밤에 왼쪽 발에 쥐가 났었거든요. 이제 쥐 나는 것도 없습니다.
당뇨약 두 알 중에 좀 큰 게 있었는데 끊었습니다. 혈압약 중에 이뇨 작용을 하는 약 반 알짜리가 있는데, 그 약도 끊었습니다. 지금처럼 훈련하고 이대로 시행하면 좋아질 것 같습니다.
※ Q. 마치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은?
제가 확실히 보고 체험했고 그걸 제 몸에 안고 가는 거잖아요. 더군다나 감사한 것은 자녀들이 출가해서 따로 살고 있습니다. 아내도 같이 왔으니 내외가 실천하면 되고 저는 확실하게 이행할 것입니다.
1950년대에는 시골 살면서 이렇게 먹고 살았습니다. 그때는 병원도 없었어요. 고기도 1년 중 명절 때 고기 한 번 먹는 날이었는데 지금은 널린 게 동물성 식품이지 않습니까? 비디오 교육을 통해 동물성 식품의 폐해를 보니까 비싼 돈 들여가면서 이렇게 살아도 되겠나 싶습니다.
제가 믿는 분께 뒤늦게나마 이 길로 인도하신 것에 정말로 감사하고, 아내로 하여금 우둔했던 것들을 깨닫게 하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박사님, 스텝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