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혈압과 공복혈당 잡아주는 자연식물식
현미식물식이 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체중, 혈압, 혈액검사로 확인했습니다.
나규리 (황성수 힐링스쿨 86기)
서울에서 온 나규리입니다.
내 몸을 알아가는 것부터 시작
힐링스쿨에 참석하기 전에는 고혈압이었는지 몰랐습니다.
첫날 혈액검사를 하고 다음 날 아침부터 체중과 혈압을 재었는데, 몸무게 73kg에 혈압이 141/98이 나왔습니다.
현미식물식을 하면서 채소의 쓴맛에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현미생쌀 맛도 알았습니다. 채소 먹은 후 먹는 과일이 이렇게 맛있다는 것을 알았고 입안이 헹구어지는 상쾌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려가는 혈압과 체중을 보면서 먹는 것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체중과 혈압, 공복혈당 수치 변화
아는 언니의 조언으로 7일째 되는 날부터 공복혈당을 재기 시작했는데, 첫날 124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날부터 생현미는 먹지 않고 채소, 과일만 먹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다음 날 혈당이 95로 내려갔습니다.
식물식을 하면서 혈압은 124~128, 73~79 사이를 왔다 갔다 했습니다. 몸무게는 69.7kg, 공복혈당도 95~99를 왔다 갔다 했습니다.
처음 혈액검사에서 206이었던 총콜레스테롤도 176으로 내려가고, 485였던 중성지방도 90으로 내려갔습니다. 11일 만의 놀라운 변화입니다.
직접 수치로 확인한 후 생긴 믿음
현미식물식이 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체중, 혈압, 혈액검사로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왜 식생활에 변화를 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막연히 ‘좋다’기 보다 ‘수치’로 확인되는 모습을 보니 힘을 내서 더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쓰기만 했던 녹색 채소의 맛이 익숙해지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식습관을 바꾸면서 건강한 내 모습을 상상해보고, 수치로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참 좋습니다.
그동안 내 몸을 아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내 몸을 진심으로 사랑하면서 입이 아닌 몸이 원하는 음식을 먹으며 살아있는 동안 건강하겠습니다.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지식과 지혜를 나누어주신 황성수 박사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