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병이 좋아지려면 백미보다 현미를 먹어야 합니다

현미, 위험하지만 콩팥이 좋아지는 길

반드시 현미를 먹어야 하는 이유, 백미를 먹으면 안 되는 이유를 아셔야 합니다.

콩팥에 좋은 성분, 현미에 많아

만성콩팥병에 현미는 절대로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래서 백미를 먹습니다. 백미를 먹은 결과가 어떻게 됩니까? 콩팥은 서서히 나빠집니다. 콩팥이 서서히 나빠지면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조금 위험이 따르지만, 백미를 드시지 말고 현미를 먹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현미는 백미와 달리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미네랄, 비타민, 섬유질, 항산화 성분 등 백미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성분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백미는 부드럽기 때문에 많이 먹게 됩니다. 그런데 현미는 많이 못 먹습니다. 많이 먹지 못하게 되면 적당히 야윕니다. 그러면 콩팥기능은 살아나게 됩니다.

백미를 먹으면 점점 나빠지는 콩팥기능

만성콩팥병에 현미를 먹지 말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포타슘이라는 칼륨 수치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현미는 백미보다 칼륨, 그리고 인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수치는 본래 사람이 충분히 먹고 오줌으로 배설해야 하는데, 콩팥기능이 나쁘니까 배설이 잘 안 되어서 몸속에 올라갑니다.

칼륨 수치가 올라가게 되면 근육에 힘이 빠지고 부정맥이 생깁니다. 인이 올라가게 되면 혈액이 산성화 됩니다. 당장 심장에 문제가 생기니까 큰일 나는 거죠. 칼륨 수치를 올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현미 대신 백미를 먹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현미에는 칼륨과 인이 백미에 비해서 더 많이 들어있는 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칼륨, 인 수치가 올라가는 것이 걱정되어서 현미를 안 먹고 백미를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백미는 많이 먹습니다.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혈당이 올라갑니다. 그러면 콩팥기능은 나빠집니다.

칼륨, 인 관리하면서 현미를 먹어야

칼륨, 인 수치를 관리하기 위해서 백미를 먹게 되면 콩팥은 포기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칼륨, 인 수치만 잘 관리하면 문제가 해결됩니까? 콩팥이 점점 나빠지면 나중에는 칼륨, 인 수치가 적게 들어있는 음식을 먹어도 그 두 가지는 배설이 잘 안 되니까 점점 올라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범을 잡으려면 산에 가야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범은 자기 집 옆에 살지 않습니다. 산에 삽니다. 산에 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듭니까? 산에 가다가 잘못하면 다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범을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산에 가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만성콩팥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산과 같은 곳에 가야 합니다. 그게 바로 현미밥을 먹는 것입니다.

현미를 먹는 것에는 위험이 따릅니다. 칼륨, 인 수치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산에 가야 범을 잡듯이 만성콩팥병을 치료하려면 현미를 먹어야 합니다. 대신 조심히 먹으면 됩니다.

혈액검사를 하면서 칼륨, 인 수치가 너무 높을 때는 약의 도움을 받습니다. 동시에 음식의 양을 조절하면 문제를 해결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게 겁난다고 피해버리면 만성콩팥병은 영영 치료할 수 없습니다.

만성콩팥병은 현미를 먹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 현미를 안 먹으면 만성콩팥병은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위험이 따르지만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감은 올바르게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반드시 현미를 먹어야 하는 이유, 백미를 먹으면 안 되는 이유를 아셔야 합니다.

만성콩팥병칼럼더보기
No comments
Write CommentLIST
WRITE COMMENT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