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당뇨 환자는 만성콩팥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고혈압과 당뇨, 만성콩팥병 생기지 않도록 대비해야

가장 만성콩팥병이 잘 생기는 사람은 당뇨병 환자입니다. 그 다음이 고혈압 환자입니다.

만성콩팥병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

우리나라에서 만성콩팥병 환자가 매우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주위에도 혈액투석을 하거나 만성콩팥병 때문에 상당히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만성콩팥병이 아주 심한 사람들은 여러분들 눈에 안 띕니다. 왜냐면 병원에 가버리기 때문입니다.

만성콩팥병은 아무에게나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생길 만한 사람에게 생깁니다. 가장 조심해야 할 사람이, 다시 말하면 가장 만성콩팥병이 잘 생기는 사람은 당뇨병 환자입니다. 만성콩팥병의 원인 50% 정도가 당뇨병입니다. 그 다음이 고혈압 환자입니다.

우리나라에 당뇨병 환자, 고혈압 환자가 얼마나 많습니까? 당뇨병 환자는 지금 320만 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많이 본다면 한 400만 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는 공식적으로 한 750만 명으로 봅니다.

숨은 환자들, 그러니까 자신도 모르고 있는 사람들, 무시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다 합치면 1,000만 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둘을 합치면 1,400만 명 정도가 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만성콩팥병에 걸릴 가능성이 다른 사람보다 훨씬 높다는 것입니다.

약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고혈압, 당뇨

여러분들 주위에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꽤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분들 중에 만성콩팥병이 생길 것을 염려하여 대비하는 사람들 보셨습니까? 거의 없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는 약만 먹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약만 먹으면 큰 문제없이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의료인들도 많습니다. 약을 비타민이라고 생각하고 드시면 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고혈압, 당뇨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 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당뇨병, 고혈압이 있으면 나중에 만성콩팥병이 생기고 아주 힘들어집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있는 사람,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고혈압, 당뇨 환자는 만성콩팥병 후보자

당뇨병, 고혈압은 아무에게나 생기진 않습니다. 식습관이 나쁜 사람들에게 생깁니다. 동물성 식품을 좋아하는 사람들, 가공식품을 좋아하는 사람들, 과식하는 사람들, 불규칙하게 먹는 사람들, 야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당뇨병, 고혈압이 잘 생긴다는 것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주위에 한번 보십시오. 대부분의 사람이 그런 사람들 아닙니까? 동물성 식품, 가공식품 안 먹는다고 해보십시오. 다른 먹을 것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이런 사회에 살기 때문에 당뇨병, 고혈압이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만성콩팥병도 많이 생기는 것 아닙니까?

모든 사람이 만성콩팥병에 관심 가지고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더욱더 그렇습니다.

국가에서도 이분들을 대상으로 특히 더 강조해서 교육해야 합니다. 매스컴을 통해서, 전문가들이 나서서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식습관이 안 좋은 사람들은 만성콩팥병이 생길 수 있는 아주 순위 높은 후보자라는 것을 꼭 알려야 하는데, 아직 그렇지는 못합니다.

제 영상이나 칼럼을 보시는 분 중에도 당뇨병, 고혈압이 있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자신은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주위 사람 중에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있을 텐데, 이 사실을 꼭 알려주십시오.

그분들은 만성콩팥병이라는 아주 힘든 병에 걸릴 순위가 높은 1, 혹은 2 후보자라는 것을 꼭 알려주십시오. 그래서 미리 걱정하고 대비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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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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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건강해지자2021.2.10 AM 09:24

    안녕하세요. 교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올해 43살되는 남자입니다.
    다이어트….참 마음은 수차례 먹지만 의지가 약한 탓인지 하다말다를 반복하는 와중에
    살은 여전히 안빠지고 고혈압도 약간 있습니다.
    한 햇수로 7년째 고혈압인데요. 약은 먹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어떨땐 145-90 나오다가, 또 어떨땐 135-83 이정도로 경계와 초기고혈압을 왔다갔다해서
    살빼면 좋아지겠지 하고 말았습니다.
    비알콜성 지방간도 10년 넘게 달고 살지만 그간 경각심을 덜 느꼈던건
    건강검진 상 수치가 그리 나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간수치도 정상 당뇨도 정상이고요. 그런데 2019.12월에 받은 건강기록지를 보니까 크레아티닌이 1.0이었습니다.
    2012년부터 크레아티닌 수치를 보니까 0.68에서 야금야금 상승하다가 2018년에 0.9를 찍고 이번에 1.0을 찍었습니다.
    이제 1년정도 더 지났으니 1.1이 되었을지도 모르는일인데, 콩팥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힘들다하여서
    보통 1이 넘으면 안좋다고 들었는데요.
    지금부터라도 살을 열심히 빼서 혈압이 낮아진다면
    유지는 물론이고 더 개선 될수도 있을까요?
    며칠전에 가정혈압계로 재었을때 137-86이 나왔습니다.
    제 계획은 인생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간헐적 단식하여 저녁은 먹지 않고.
    아침은 간단하게 현미와 사과정도로 먹고 점심은 회사급식을 먹으려고 합니다. 부식으로 나오는 케이크나
    튀김류는 아깝지만 안먹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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