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병은 아니지만 괴로웠습니다

일상을 괴롭혔던 불편한 증상이 사라지는 기적

우리가 먹는 음식이 너무나 중요하고, 수십 년간 내가 먹어온 먹거리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춘자(가명, 황성수 힐링스쿨 84기)

저는 서울 거주하는 정춘자입니다.

75세 고령으로 겪게 되는 다양한 질환

75세의 고령인지라 여러 가지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코 알레르기, 목 디스크, 척추협착증으로 매일 정형외과에 가서 물리치료, 견인치료를 받으며 지냈습니다.

척추협착증으로 신경을 눌려 다리 저림이 심했습니다. 걸으면 괜찮지만, 앉으면 다리가 저려왔습니다. 허리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여러 번 맞았으나 약효는 세 달도 못 갔습니다.

동네 통증의학과 교수님이 시술을 받지 않으면 걷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하셨습니다. 그런데 허리 시술로 인해 부작용이 생길까봐 두려워 차일피일 미루던 차에 힐링스쿨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설사 증상이 정상으로

제가 겪은 여러 증상 중에 제일 힘들었던 것은 20년 전부터 하루걸러 설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유산균 제재의 약을 처방받아서 먹었습니다. 그러나 전혀 도움이 안 되었습니다.

주치의가 삼가라는 푸른 잎채소, 생채소는 거의 먹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였으나 호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학병원 소화기 내과에서 대장 내시경을 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대장이 너무 깨끗하다는 말만 하였습니다.

저는 계속되는 설사에 장거리 버스 여행을 삼가야 했고, 모임에서 식사하다가 도중에 화장실 찾는 횟수가 잦아지니 눈치도 보였습니다. 마음도 우울해졌습니다. 가끔 속옷에 실수할 때도 있어서 의기소침한 생활을 하며 오랫동안 지냈습니다.

힐링스쿨 입학 후, 하룻밤 지나니 변의 묽기가 정상이 되었습니다. 의사가 먹지 못하게 한 잎채소, 생채소를 먹었는데 뱃속이 편안하고 오랜 시간 경험해보지 못했던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12일이 지났는데도 설사 한 번 하지 않고 뱃속도 편했습니다. 그래서 ‘이건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라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하찮은 병명으로 기적이라는 단어를 쓰기는 좀 과장이 심하지 않느냐고 지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내 심정을 표현할 단어는 기적 외에 없습니다.

그동안 내 삶은 피폐하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황 박사님 강의를 듣고, 식물성 식품으로 제가 이런 큰 혜택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황 박사님께 큰절이라도 올리고 싶습니다.

모든 병은 다 고달프지만 배설 기관의 고장은 남에게 말하지도 못하고, 혼자 괴로워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힐링스쿨에서 해결하게 되어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시도 때도 없던 콧물 증상이 사라져

또 한 가지 힘들었던 증상이 있습니다. 콧물이 계속 나오는 증상입니다. 집에서 콧물이 계속 나와서 두루마리 휴지 반통을 쓰고, 특히 지인들과 식사할 때 계속 코를 풀어서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해야 했습니다. 콧물이 계속 흐르니 민망하고 송구한 마음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콧물의 원인을 한국에서 제일 공기 나쁜 강남역 부근에 거주해서라고 스스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세계 청정국 뉴질랜드를 방문했을 때도 콧물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입학하고 하루 만에 콧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너무나 중요하고, 수십 년간 내가 먹어온 먹거리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에 거론한 다리 저림, 목 디스크(어깨 통증) 증상도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상비약으로 가져온 파스나 진통제를 전혀 쓰지 않고 수월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힐링스쿨이 명문학교로 남아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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