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식물식은 귀한 선물, 몸을 생각하고 행동할 것

몸에 찾아온 이상 증세, 건강의 중요성 깨달아

힐링스쿨은 저에게 안전한 장소였습니다. 건강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신윤영(가명, 황성수힐링스쿨 76기)

저는 캄보디아에 사는 신영숙입니다.

급작스러운 팔다리 힘 빠짐 증상

캄보디아 지방에 혼자 살고 있었는데, 오른쪽 팔과 양쪽 다리에 힘 빠짐 증상이 있었습니다. 처음 받은 느낌이라 불안하였습니다. 강한 증상이 이틀 동안 진행되었고 아는 의사 동생에게 물어보니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프놈펜 수도에 와서 피검사와 머리 MRI를 받았습니다. MRI 결과 뇌출혈이나 뇌경색 이상 증후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혈당이 225로 매우 높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힘 빠짐(무기력) 증상이 있었습니다.

한국에 사는 의사 동생이 한국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해서 급히 비행기 표를 끊어 한국에 왔습니다. 대학병원에 입원하여 CT, 근전도, 말초신경, 망막, 엑스레이 등 여러 가지 신경과 검사를 받았지만, 증상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비만, 당뇨, 고지혈증 호전되는 중

어느 날 아침에는 숟가락도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다 곧 쓰러질 것 같은 어지럼도 왔고 괜찮다가도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검사 결과에서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당뇨약과 콜레스테롤약, 혈액순환, 아스피린 약을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간 당뇨약을 먹으면서 혈당을 조절하던 중 예전에 캄보디아를 방문해주신 황성수 박사님께 메일을 드렸습니다. 박사님과 힐링스쿨의 배려로 힐링스쿨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병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이었습니다.

힐링스쿨을 통해 몸무게가 81.9kg에서 76.9kg으로 5kg 빠졌습니다. 당뇨병은 여기 오기 전에는 당화혈색소 9.8%, 혈당이 235까지 올라간 상태였습니다.

힐링스쿨에 와서는 이틀간 두 개의 당뇨약을 끊었습니다. 혈당 수치는 현재 90~110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지혈증도 약을 먹고 107까지 내려가 약을 줄이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 달라진 점은 피부가 맑아지고 잇몸이 좋아졌으며, 치아가 하얗게 되었습니다. 또 생리혈의 색깔이 맑아졌고 야간에 화장실을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습관은 버리고 용기내서 실천할 것

힐링스쿨에 와서 매일매일 감사하며 지냈습니다. 학교의 배려와 황성수 박사님과 사모님, 힐링스쿨 학생분들의 친절한 섬김에 제 마음에 있던 긴장감이 풀어졌습니다. 박사님께서 가르쳐 주신 많은 것을 즉시, 온전히, 기쁘게 대답할 수 없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배운 것들을 실천하기 위해 용기를 다시 내보고자 합니다.

“생각이 결과를 낳는다.”라는 말처럼 내 몸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또한 내가 만나고 가르치는 학생들(캄보디아 청소년)에게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생각과 행동, 습관을 버리는 일은 저에게는 참 불가능한 일입니다. 저는 사람을 좋아하는데다 현지 문화 속에서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이 좋은 선교사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용기를 내어보려고 합니다.

저의 건강을 잘 지키고 관리해서 캄보디아에서 오래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캄보디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습니다.

힐링스쿨은 저에게 안전한 장소였습니다. 박사님의 길을 보며 건강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사모님과 선생님들, 힐링스쿨 76기 동기분들과 신나게 한국어로 이야기할 수 있어 정서적으로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서로의 변화에 손뼉 쳐주고 기뻐하면서 참 따뜻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에는 예배하고 기도하면서 나를 끊임없이 사랑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서울로 돌아가고 곧 캄보디아로 다시 출국합니다. 캄보디아 제자들이 선생님이 예뻐졌다며 환영해줄 것을 생각하니 설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른쪽 팔과 양쪽 다리 힘 빠짐 증세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아주 신기합니다. 현미식물식은 저에게 선물입니다. 귀한 선물 받았으니 잘 누리고 나누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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