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는 계기가 되어준 힐링스쿨
앞으로 남은 삶을 얼마나 건강하게 살아갈 것인지, 그리고 주위에 작은 영향을 주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힐링스쿨의 교육 방식인 것 같습니다.
신진아(가명, 황성수힐링스쿨 73기)
경기도 군포시에 사는 신진아입니다.
비만과 당뇨, 고혈압에도 변함없는 식습관
힐링스쿨 오기 전 비만과 당뇨, 고혈압이 경계수치라 주의하라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운동만 조금씩 하면서 여전히 술을 많이 마시고 생선, 고기, 우유 등 육해공 골고루 많이 먹고 살았습니다.
4년 전부터 불면증으로 약 처방을 권유받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줄 거로 생각하고 방치하고 살았습니다.
동생의 권유로 힐링스쿨 오기 전 식물식을 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술과 육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현미식물식으로 건강해지는 몸
저는 막냇동생의 권유로 힐링스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힐링스쿨이 뭐하는 곳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힐링스쿨을 가겠다고 했을 때, 20살 먹은 조카는 “막내 고모 나중에 우리가 구출하러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도 했습니다.
동생은 병원에서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가족력이 있고, 평소 한국 사람들은 너무 짜게 먹는 식습관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습관을 고치고 싶다면 힐링스쿨을 다녀와야 한다며, 술을 과하게 먹는 저를 등록하였던 것입니다.
힐링스쿨 입소 후 피검사 결과를 보고, 수치가 너무 높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많이 먹어서 살이 좀 쪘지만, 매일 운동하니까 괜찮을 거라고 착각했던 것 같습니다.
근심 속에서 현미식물식을 시작했습니다. 현미식물식을 한 지 3일 후부터 답답했던 눈이 괜찮아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침침하고 탁했던 현상이 사라진 것입니다.
혈압, 당뇨 수치도 아주 좋아졌습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 곡식을 먹지 않았으나 일상생활에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집에서 보다 1~2시간 더 운동을 해도 힘들지 않아서 매우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잠은 중간중간 깨지만 집에서처럼 다시 잠 못 이루지는 않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에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몇 년 만이었습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 변화를 보았습니다. 그러고 나니 현미 식물식을 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졌습니다. 사람의 식습관, 잠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흔히 100세 시대라고 합니다. 식구들이 모이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골골거리는 100세가 될까봐 무섭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가족과 타인에게 폐 끼치지 않고 건강하게 살지는 심각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저 적게 먹고 운동해야겠다며 순간순간 어설픈 다짐만 했을 뿐입니다.
건강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깨달음
저는 사전에 유튜브, 자료 등을 찾아볼 생각도 못 했습니다. 동생의 단편적인 이야기만 듣고 ‘채식에 대해 배울 게 있을까?’ 생각했는데, 수업을 듣고 보니 저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었습니다.
사람의 식습관, 잠 습관, 마음 습관, 운동 습관 등에 대해서 막연히 일고 있다고 착각했나 봅니다. 골고루 잘 먹고 잘 자고, 마음 편히 운동이나 꾸준히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힐링스쿨 생활을 12일 동안 해보지 않았다면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믿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체중이 빠지고 각종 수치가 내려가는 문제가 아닙니다. 앞으로 남은 삶을 얼마나 건강하게 살아갈 것인지, 그리고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주위에 작은 영향을 주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힐링스쿨의 교육방식인 것 같습니다.
지금의 다짐을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또 자신의의 감정기복으로 흐트러지고 싶은 날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이렇게 다짐할 것입니다. “남은 날에 대한 책임은 나 자신에게 있다.”
황성수 박사님과 교무님, 조리사님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