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따라 왔는데 내 병도 찾고 아들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채식, 식물식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준 힐링스쿨

채식과 식물식에 관한 새로운 세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채식하는 제 아들에 대한 이해의 폭이 좀 넓어졌습니다. _ 박00 (만 64세, 고혈압)

※ Q. 황성수힐링스쿨에 참여한 이유는?

저는 사실 덤으로 왔습니다. 집사람이 당뇨가 있어서 병원을 왔다 갔다 했는데, 그게 낫지를 않았습니다.

우리 큰아들이 그전부터 황성수 힐링스쿨을 잘 알고 있어서 엄마한테 거기 좀 갔다 오라고 얘기했습니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식습관을 바꾸는 거기 때문에 혼자 가는 것보다는 같이 가는 게 낫겠다고 해서 집사람과 같이 왔습니다.

※ Q. 프로그램을 마친 현재 결과는?

저는 평소에 혈압이 없는 거로 알았습니다. 근데 와서 첫날 재보니까 142에 92로 혈압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그래서 강의도 듣고 왜 이렇게 된 건지 다 알게 됐습니다.

열심히 하니까 일단 체중도 줄었고 혈압이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참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중은 4.6kg 정도 빠졌고, 혈압은 140에서 92였던 것이 121에서 75로 거의 정상 수치까지 왔습니다.

그다음 또 한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제 아들이 채식하는데 대놓고 막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이해는 못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들하고 식사를 하러 가면 식당을 들어왔다 나갔다 “여기 국물이 뭐 있습니까?” 하고 오가기를 몇 번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짜증스럽기도 했는데, 어쨌든 같이 식사해야 하니까 식당을 돌아다니다가 밥을 먹곤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와 보니까 여러 가지 시청각 교재라든지 이런 걸 봤을 때 또 하나의 새로운 세계, 채식과 식물식에 관한 새로운 세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제 아들에 대한 이해의 폭이 좀 넓어졌습니다.

※ Q. 프로그램 기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병이 나면 병원에 왔다 갔다 하는 건 당연하지 않습니까. 근데 병원에 가면 정말 내가 듣고 싶은 얘기를 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답답하지만 안 갈 수 없으니까 병원에 왔다 갔다 그동안 했는데, 여기 와서 보니까 근본적인 원인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부분이 굉장히 인상 깊었고 앞으로 이런 부분들이 좀 더 확대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Q. 마치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 주위를 보면 고혈압, 당뇨 때문에 굉장히 고생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분들이 방법을 모르는 분도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분들한테도 적극적으로 이런 걸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아직 활동하고 있으니까 사실 여러 가지 모임도 많은데, 대부분 모임이 식사 모임입니다. 그래서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 하는 건 큰아들이 채식하니까 집안에서의 거부감은 없습니다. 다만 밖에서 사회 활동할 때 여러 가지가 많겠죠. 사실 그걸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할지 좀 부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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