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는 이상 문제되지 않아
과일의 씨는 본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약이 되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씨만 너무 많이 먹으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과일 씨에는 독이 들어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는 과일 씨를 아주 오래 전부터 먹어온 사람입니다. 한 27년쯤 된 거 같네요. 그런데 아직 멀쩡합니다. 과일 씨는 본래 많이 먹을 수가 없습니다. 과일 하나에 들어있는 씨의 양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씨만 먹고 과일의 다른 부분은 버리자, 이런 주장은 아닌 것입니다.
씨는 적은 양이기 때문에 해로울 것 없어
과일 씨에는 아주 독특한 향이 있습니다. 과일 씨에 들어있다는 독은 청산을 말하는데요. 시안화물이라고 부릅니다. 청산가리가 굉장히 독하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그것이 들어있는 씨도 있지만 안 들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과일 씨에는 청산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흔히 배당체 혹은 알칼로이드라고 부릅니다. 이런 성분은 많이 먹게 되면 이상을 느끼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싹이 난 감자의 껍질에서는 아린 맛이 납니다. 이렇듯 과일 씨에는 아주 독특한 향과 맛이 있습니다.
과일 씨를 먹더라도 먹는 양은 한정됩니다. 사과에는 작은 씨가 8-10개 정도 들어있습니다. 복숭아는 크기에 비해 씨는 아주 작습니다. 그러므로 씨만 특별히 많이 먹게 되는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
과일에 독이 있다고 해서 지나친 걱정을 가지고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씨를 얼마나 먹는지 양의 문제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화장품이나 비누에도 있는 씨 성분
식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이 먹으면 안 되는 식물이 있습니다. 마늘이나 생강 같은 양념식물은 많이 먹으면 안 됩니다.
마늘이나 생강을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픕니다. 독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조금만 먹어야 하는 식품을 많이 먹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과일의 씨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유용하고 약이 되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씨만을 너무 많이 먹으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과일 씨는 약의 원료가 됩니다. 한약재로 쓰이기도 합니다. 비누,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그만큼 몸에 좋다는 얘기입니다. 과일 씨에 들어있는 성분이 몸에 독이 되지는 않습니다. 안심하고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