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먹기보다 죽이 될 때까지 씹자

영양이나 소화 면에서 이득이 없는 죽

부드럽게 만든 죽을 먹을 것이 아니라, 꼭꼭 씹어 먹음으로써 죽으로 만들면 됩니다. 이것은 소화와는 무관합니다. 현미밥을 꼭꼭 씹어서 입에서 죽이 되게 만든 후에 삼키면 되는 것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죽을 아주 좋아합니다. 죽 전문점까지 생겼을 정도입니다. 죽은 보통 부드럽기 때문에 음식을 씹기 어려운 환자들이 먹습니다. 또 씹는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이 먹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건강한 어른들도 죽을 좋아합니다. 안 씹어도 되고 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죽은 조리 과정에서 영양분 없어지기 쉬워

 

그런데 죽을 드실 때는 조심해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죽은 보통 곡식으로 만드는데요. 껍질이 붙어있는 곡식으로 만들면 죽이 잘 안 만들어집니다. 소위 말해서 죽처럼 퍼지지가 않습니다. 부드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곡식 껍질을 벗깁니다. 껍질을 벗긴 것은 좋은 곡식이 아닙니다. 껍질을 벗긴 흰쌀처럼 되어버립니다. 다른 잡곡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곡식을 아주 부드럽게 하려면 푹 끓여야 합니다. 그래서 가열 시간이 깁니다. 그만큼 좋은 성분들이 분해되어 없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죽은 대부분 알갱이를 가루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루는 안 씹어도 되고 분해도 빠릅니다. 그래서 혈당이 빨리 올라가게 됩니다.

 

또 죽을 끓일 때 곡식 말고 다른 것을 넣습니다. 전복, 생선 등을 넣어 어죽을 만들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우유나 치즈를 넣어 식감을 더 좋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죽은 밥보다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잘 씹어서 삼키면 죽과 다를 것 없어

 

보통 죽은 소화가 잘 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는 소화라는 개념을 잘못 이해해서 나오는 말입니다. 소화는 분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에 의해 분해가 되는 것이 소화 과정입니다.

 

그러니까 부드럽게 만든 죽을 먹을 것이 아니라, 꼭꼭 씹어 먹음으로써 죽으로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소화와는 무관합니다. 물리적으로 잘게 부수어 부드럽게 만드는 문제입니다.

 

현미밥을 꼭꼭 씹어서 입에서 죽이 되게 만든 후에 삼키면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씹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안 씹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다 보니 죽을 먹게 됩니다.

 

꼭 먹어야 한다면 다른 첨가물 없이 먹길

 

죽에는 물기가 많습니다. 물기가 많으면 싱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반찬은 상대적으로 짠맛이 강한 것을 찾게 됩니다. 짠 반찬은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킵니다.

 

죽을 먹지 말고, 현미밥이 입안에서 죽이 되도록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죽이 유행이지만 유행을 지나치게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팥죽을 참 좋아합니다. 가끔 한 번씩 먹는 것은 좋지만,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죽에 넣는 땅콩, 콩, 깨 같은 것들은 칼로리가 높습니다. 비만해질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또 견과류에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반드시 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곡식으로만 만들어진 죽을 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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