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하원칙(?)에 따라 과일 먹기

영양소는 물론 먹는 즐거움 주는 과일, 가장 유익하게 즐기는 원칙들

과일에는 몸에 필요한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곡식을 많이 먹는 사람, 체중을 줄이고 싶은 사람은 식전에 과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성장기 아이들이 식전에 과일을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 과일 좋아하십니까? 저는 과일을 참 좋아합니다. 밥은 안 먹어도 과일은 꼭 먹을 때가 많습니다. 간혹 과일을 왜 돈 주고 사 먹는지 모르겠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몸에 병이 많은 편입니다.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

과일을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의학적인, 영양학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과일에는 항산화 성분,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런 성분들을 섭취하기 위해 과일을 먹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성분이 들어있는지 알고 먹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먹다 보면 그런 유익함을 얻게 됩니다.

과일과 채소는 어떻게 다를까요? 채소와 과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단맛입니다. 과일에는 단맛이 많습니다. 반면 채소에는 단맛보다는 쓴맛이 많습니다.

하지만 영양학적으로는 과일과 채소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섬유질, 항산화 성분, 비타민, 미네랄은 채소와 과일에 공통적으로 들어있습니다. 다만 당분에서 조금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영양학적으로는 같은 식품으로 취급해도 무방합니다. 채소나 과일 중 어느 하나만 먹어도 영양학적으로 이상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또 과일은 먹는 즐거움을 줍니다. 입안이 청소되는 청량감도 줍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디저트로 먹으면서 대화의 시간이 마련되기도 합니다.

식전에 과일 먹으면 체중 감량에 효과적

과일은 얼마나 먹는 것이 좋을까요? 과일을 많이 먹으면 곡식을 적게 먹게 됩니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양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일을 많이 먹으면 군살이 빠집니다. 단, 성장기에 과일을 많이 먹으면 곡식 섭취량이 부족해집니다. 그래서 키가 제대로 자라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일에는 당분이 들어있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강한 단맛이 납니다. 단맛이 강하다는 것은 혈당 수치를 곧바로 높인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당뇨병 환자는 너무 많이 먹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바나나, 포도, 망고, 파인애플처럼 단맛이 아주 강한 과일은 피해야 합니다. 과일은 언제 먹는 것이 좋을까요? 식전에 먹어야 한다, 간식으로 먹어야 한다, 여러 가지 주장이 많은데요.

식사하고 1~2시간 후에 먹는 것이 가장 좋아

식전에 먹으면 과일로 배가 채워져서 곡식을 적게 먹게 됩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게 됩니다. 체중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곡식을 많이 먹는 사람, 체중을 줄이고 싶은 사람은 식전에 과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성장기 아이들이 식전에 과일을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곡식을 충분히 먹어야 하므로 식전에는 과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은 음식을 소량씩 나눠서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에 몰아서 먹으면 혈당도 많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식후에 바로 과일을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식후 1~2시간이 지나서 먹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현대인은 워낙 바쁘다 보니 따로 과일 먹을 시간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통 식후 바로 과일을 먹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신맛 나는 과일도 즐겨 먹어야

과일 맛에는 단맛과 신맛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신맛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단맛이 나는 과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일의 신맛은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과일에서 신맛이 나는 이유는 구연산, 사과산, 주석산 등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이 성분들은 생체 활성물질로서 우리 몸에 꼭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신맛을 너무 기피하면 몸에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신맛이 나는 과일만 먹으라는 뜻은 아닙니다. 단맛과 신맛을 함께 즐겨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과일은 우리 삶에 큰 즐거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영양학적으로는 과일을 먹지 않고 채소만 먹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과일은 채소가 줄 수 없는 즐거움을 줍니다. 과일을 항상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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