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합병증이란? 2 – 혈당보다 혈관 관리가 중요

혈관에 생기는 당뇨병 합병증, 식습관 개선해야 예방 가능

현미, 채소, 과일만 먹으면 혈관에 기름때가 끼지 않습니다. 혈당은 물론 혈관 관리도 잘 되기 때문에 당뇨병 치료와 합병증 예방에 아주 좋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분들은 혈당 관리에 관심을 많이 가지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혈관 관리입니다. 왜냐하면, 당뇨병이 있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혈관이 막힙니다. 아주 무서운 현상이죠.

혈관의 이상은 혈당과 달리 확인 매우 어려워

혈관은 피를 보내는 관인데요, 피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아시지 않습니까? 우리 사람의 각 장기, 조직, 세포는 혈액을 받아서 활동하게 되는데 혈액을 5분 정도 받지 못하면 그 장기는 아주 결정적으로 손상을 입게 됩니다. 단 5분입니다.

그러므로 혈관 관리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혈당 관리는 비교적 쉽습니다. 약을 써버리면 혈당은 쏙 내려가 버리거든요. 그래서 ‘당뇨병 별거 아니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까지도 생깁니다.

그런데 혈관 관리는 굉장히 힘듭니다. 사람은 눈에 보이면 관심을 가지고 눈에 보이지 않으면 관심에서 멀어집니다. 속담에도 ‘시야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혈당은 금방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당 검사를 해보면 금방 나오는데 혈관은 첫째,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큰 혈관이라면 CT 검사, 초음파검사 등을 하면 그 혈관이 얼마나 좁아져 있는지 알 수 있지만 아주 작은 혈관은 눈으로 확인할 수 없죠.

큰 혈관에만 문제가 생긴다면 참 다행인데, 큰 혈관이건, 작은 혈관이건, 피가 지나가는 곳에는 다 같이 이상이 생기니까 작은 혈관에 기름때가 끼어서 좁아져서 혈관이 막힌다는 것을 사람들이 모르고 있습니다.

혈관을 좁히는 주범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당뇨병이 있으면 혈관이 좁아지는데 좁아지게 하는 성분이 무엇이냐면 혈당이 아니고 지방 성분입니다. 기름 성분입니다.

그러므로 기름 관리를 잘해야 됩니다. 기름, 다시 말해 지방입니다. 지방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 중 혈관에 기름때를 끼게 하는 것이 두 가지입니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입니다. 콜레스테롤이라는 것은 동물성식품에만 들어있고 식물성식품에는 안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중성지방은 동물성식품에도 들어있고 식물성식품에도 들어있는데 동물성식품에는 많이 들어있고 식물성식품에는 좀 적게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식물성식품이라도 가공한 식품에는 중성지방이 많이 만들어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은 가공하지 않은 식물성식품을 먹어야 하고, 가장 해로운 것은 동물성식품을 먹거나 가공한 식물성식품을 먹는 것입니다.

콜레스테롤이 안 들어있는 음식을 먹고 또 가공하지 않은 식물성식품을 먹어야 하는데 거기에 해당하는 식품이 바로 현미, 채소, 과일 세 가지입니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운동으로 해결 못 해

그렇게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안 들어있고 중성지방이 적게 들어있으니까 혈관에 기름때를 끼게 하지 않고 또 그런 음식들은 혈당을 많이 올리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혈당 관리도 잘 되고 혈관 관리도 잘 되어서 당뇨병 치료에 아주 좋습니다. 흔히들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라고 얘기를 합니다.

상식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운동으로 당뇨병 합병증 예방하기는 무척 힘들 겁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운동을 해도 콜레스테롤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콜레스테롤은 운동으로 없어지는 성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운동을 많이 해도 중성지방은 조금밖에 줄어들지 않습니다. 중성지방이라 하는 것은 비계와 같은 성분입니다.

운동을 해보면 체중이 조금 줄어듭니다만, 생각만큼 줄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운동은 오래 지속하기 힘들죠. 평생 못 합니다. 몸이 아프거나 힘들면 못하죠.

또 나이가 많으면 운동을 할 수가 없고 날씨가 나쁘면 운동을 못 합니다. 그래서 운동은 평생 하기가 힘들어서 그걸로 중성지방을 줄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이렇게 봐야 합니다.

현미, 채소, 과일만 먹는 식습관으로 혈관 문제 예방하길

운동으로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은 무척 힘드니까 아예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좋은 음식으로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현미, 채소, 과일 먹기를 싫어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현미에 맛을 들이면 백미밥보다 훨씬 맛이 있습니다.

채소도 마찬가지고요. 거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사람들이 싫어하지만, 맛을 들이면 그 이상 더 맛있는 음식이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할 겁니다.

그리고 그걸 먹으면 몸이 좋아집니다. 그러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조금만 연습을 해보면 그것을 계속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아주 편해집니다. 당뇨병 합병증, 굉장히 무섭습니다.

혈당을 관리하려고 사람들이 생각합니다만, 그거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혈관을 관리해야 되고, 혈관을 관리하는 방법은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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