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의 편식칼럼] 사춘기가 병이 아니듯 갱년기도 병이 아니다

갱년기는 병원에 가야 할 병이 아니라 사춘기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다

러분은 일출이 좋습니까? 일몰이 좋습니까? 일출은 장엄합니다. 그러나 일몰도 그것에 못지않게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사춘기를 아주 경이로운 시기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갱년기는 뭔가 피하고 싶은 병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춘기가 병이 아니듯이 갱년기도 병이 아닙니다. 그것은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해가 뜨고, 해가 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갱년기가 되면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밤에 잠이 잘 안 오고, 피부가 거칠어지고, 생리가 중단돼서 뭔가 여성성을 잃어가는, 그래서 뭔가 조치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춘기 때 어린아이들이 반항하고, 여학생들은 가슴이 커지고, 음모가 생기고, 생리가 시작돼도 이상하게 생각하고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듯이, 갱년기도 마찬가지로 병원에 갈 이상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할 그리고 약간은 참아야 하고,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할 그런 것입니다.

갱년기에 여성호르몬제 피해야

갱년기가 있다고 여성호르몬을 써서 그것을 당분간 늦춰 보자든지 아니면 그것을 완화해 보자든지 하는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그러나 갱년기에 여성호르몬을 쓰는 것은 적극 피해야 합니다. 그것을 쓰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생깁니다.

여성호르몬제의 인위적 여성다움으로 유방암, 자궁내막암, 고혈압 증가

흔히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여성호르몬을 쓰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요, 여성호르몬은 여러 가지 작용 중에 뼈를 튼튼하게 하는 일부 작용이 있습니다. 그 작용은 호르몬 전체 중 일부를 차지하고 나머지 부분은 다 성에 관계된 것입니다. 여자다움, 즉 여성의 특징을 나타내는 기능을 하는데, 뼈를 좀 야물게 하려고 여성호르몬을 쓰게 되면 여자다움이 되살아나서 생리가 새로 생기고, 가슴이 더 단단해지는 등의 현상들이 생깁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여성성이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줄어들어야 할 것들을 인위적으로 여성호르몬의 수치를 올렸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예를 들면, 유방암이 잘 생기고, 자궁내막암이 잘 생기고, 고혈압이 잘 생기고, 고혈압에서 비롯된 여러 가지 심장 혹은 뇌 이런 곳에서 혈관 이상들이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갱년기를 이상하게 보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갱년기 극복 비법은 현미밥과 채식

현미밥, 채식하게 되면 몸과 마음이 평화로워집니다. 그리고 어떤 외부변화에 대해서 충격을 많이 완화해줄 수 있는 몸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갱년기에 현미밥과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갱년기를 잘 견디고 큰 어려움 없이 잘 지나가는 것들을 자주 보았습니다. 갱년기는 병이 아닙니다. 현미밥과 채식을 하면 갱년기도 아주 쉽게 지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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