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약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아

소화기관에 자극 주지 않고 염증 치료하는 현미, 채소, 과일 먹어야

크론병이 있다면 동물성식품을 철저하게 금해야 하고 콩, 견과류를 금해야 합니다. 현미, 채소, 과일을 드시면 크론병이 낫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요즘 새로운 병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하던 병들입니다. 자가면역질환 중에 크론병이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크론은 사람 이름인데 크론병 또는 크론씨병이라고 부릅니다.

크론병, 모든 소화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과 매우 흡사합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국한해서 병이 생기지만 크론병은 대장을 비롯한 전 소화기관에 생깁니다.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이상이 생기는 병입니다.

그러니까 궤양성 대장염보다 더 광범위한 소화기관에 염증이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병의 원리나 치료방법은 궤양성 대장염과 같습니다. 소화기관에 염증이 생긴다는 것은 음식하고 관계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소화기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음식, 염증이 생기지 않게 하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또 병이 생겼을 때 빨리 낫게 하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염증 생기게 하는 동물성식품 철저히 금해야

염증이 잘 생기게 하는 것이 바로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입니다. 고기, 생선, 달걀, 우유입니다. 그리고 식물성 식품 중에서도 단백질이 많이 든 것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콩, 견과류입니다. 그러므로 크론병이 있다면 동물성식품을 철저하게 금해야 하고 콩, 견과류를 금해야 합니다.

현미, 채소, 과일을 드시면 크론병이 낫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왜냐하면, 현미, 채소, 과일에는 염증을 일으키는 단백질이 적게 들어있고 염증을 치료해주는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도 크론병 있다면 고기, 생선, 달걀, 우유 끊어야

간혹 어린아이가 크론병에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로운 음식을 먹으면 나이와 관계없이 그런 병이 생기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에게 크론병이 생기면 동물성식품을 먹이지 않을 수도 없고, 먹이려니까 병이 악화합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성장기니까 성장기에는 반드시 동물성식품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므로 그렇습니다.

어린아이가 크론병에 걸렸을 때는 고기, 생선, 달걀, 우유를 먹으면 안 됩니다. 먹지 않는다고 아이가 성장이 안 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고기, 생선, 달걀, 우유를 먹지 않고 곡식, 채소, 과일만 먹어도 적은 양이라고 생각되는 그 정도의 단백질로도 얼마든지 충분히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해보면 그렇습니다. 그런 염려에서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성장이 안 될까 봐 고기, 생선, 달걀, 우유를 먹이면 크론병은 절대로 해결이 안 됩니다.

약이 아니라 바른 식습관으로 치료하길

크론병은 음식을 가리는 것만으로도 많이 좋아질 수 있으니까 여러분들, 망설이지 말고 그렇게 한 번 해보십시오.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크론병이 많이 생깁니다.

특히 이삼십 대에 크론병이 참 많습니다. 많이 염려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해결책은 있는데, 약만 쓰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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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산 환자2019.1.27 PM 21:19

    안녕하십니까. 부산에 사는 크론병 증상을 갖고 있는 남성입니다. 나이는 37세입니다. 실명을 쓰지 못하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2009년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크론병 확진을 받았습니다. 식생활, 생활습관은 최악이었습니다. 술은 아주 간혹 먹었고, 흡연을 하고, 인스턴트 식품(과자, 빵,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등등) 엄청 좋아하고 밤늦게 먹고 그랬죠.

    2009년 진단받고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에 거부감이 들어 양약을 안먹고 그냥 있다가, 한약을 먹어보다가 하면서 1년여를 보냈습니다.
    결국은 2010년 8월부터 병원처방을 받아서 약을 먹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1년 사이 상태가 안좋아졌습니다. 근래 3,4개월 정도는 매일 설사에 체중이 많이 빠졌습니다. 167 정도 키에, 지금 체중은 52~51 킬로 사이입니다.
    매일 대여섯 차례 설사에 힘들고, 순간순간 복통도 있어 고통스럽습니다. 소화를 못시키고 설사로 다 빠져나가니 먹는 것도 부담스럽지만, 먹지 않으니 체중, 근력이 빠지고 해서 밥, 반찬, 간식 등을 먹고는 있습니다.

    황성수 선생님의 현미채식 식생활을 10여년 전부터 마음 속에 두고 있었습니다. 몸상태가 좋지 않을 때부터입니다.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은 컸으나, 제 의지가 부족해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지금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약을 바꿔보기 위해 병원을 바꿔야 하나, 이번 3월 소장 조영술 검사까지 기다리고 참아야 하는가 고민입니다.
    현미채식을 하고픈 마음이 있지만, 지금 설사와 복통을 멈춰주고 나은 생활로 바뀔 수 있는가 궁금해서요. 힘든 이 상황을 바꾸고 싶습니다.

    1. 황성수힐링스쿨2019.2.10 PM 15:38

      모든 종류의 동물성식품과 식물성가공식품을 금해야 합니다. 그리고 콩, 견과류, 밀, 메밀을 중단해야 합니다.

      현미, 채소, 과일을 싱겁고 맵지 않게 드시면 약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크론병은 많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키 167cm에 알맞은 체중은 54~57k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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