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 생생 인터뷰
힐링스테이로 당뇨약을 끊고
식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필요성을 알게 된 50세 남성
황성수힐링스쿨 힐링스테이 4기 참가자
지난 8월 31일 시작한 힐링스테이 제4기 졸업을 하루 앞둔 날입니다. 이번에도 현미밥 채식을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가지고 집으로 가시는 몇 분을 소개할까 합니다.
황성수: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김00: 수원에 사는 김00입니다. 올해 50세고요 당뇨로 지낸 지가 7년 좀 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데 매년 종합 검진 때 당 수치가 조금씩 올라가고, 개인적으로 제가 당뇨치료를 주기적으로 받고 있는데 석 달에 한 번 당뇨병과 관련된 약의 종류가 늘어난다든지 또는 복용량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회사 생활과 사회생활이 바빠서 거기에 대한 큰 위기감이나 개선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돼서 힐링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고, 실제로 약 2주 조금 안 되는 동안 선생님께서 제시하신 방향으로 몸소 실천해 보니까 수치상으로 조금씩 개선되는 걸 느끼고 신체적으로는 고기를 안 먹으면 몸의 힘이 달리거나 근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몸이 아주 가볍고 큰 무리나 부작용 없이 매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걸로 느끼고 있습니다.
약을 먹었을 때 보다 혈당 수치가 더 낮아지다
황성수: 오시기 전에 먹는 당뇨약을 두 가지를 쓰고 계셨죠
김00: 예 아마릴과 글로코바이 두 가지가 있었는데 들어오면서부터 바로 끊고 시작을 했고 며칠간은 변동이 심했다가 점차 식후 혈당과 식전 혈당 모두 안정돼가고 있습니다.
황성수: 요즘은 식전혈당 수치가 어느 정도 나옵니까? 오늘은 얼마가 나왔습니까?
김00: 오늘은 89가 나왔고요. 어제는 88 정도가 나왔습니다. 그제는 100 조금 안 나왔습니다.
약간 변동은 있는데 대체로 힐링스테이 들어오기 전 약을 복용할 때보다 낮은 수치로 많이 안정되었습니다.
황성수: 전에 약을 두 가지 쓰고 있을 때 수치보다 지금 약을 끊은 수치가 오히려 조금 더 낮은 그러면서 거의 90을 넘는 경우는 별로 없는 거네요.
김00: 네 최근에 그렇습니다.
몸이 먼저 변한다
황성수: 그렇다면 거의 다 낳은 거죠. 7년 동안 당뇨약 드시느라고 애도 많이 먹고 매일 혈당 검사하느라고 고생도 많이 하셨네요. 이제 당뇨는 거의 다 나은 것 같은데 혹시 또 몸에 다른 긍정적인 변화가 있으면 듣는 분들에게 알려 주시죠
김00: 사실 힐링스테이 캠프에 있으면서도 가끔 개인적인 일이나 다른 일로 외출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외부 음식으로부터 유혹이 상당히 있을 수가 있는데 진짜 몸에서 반응을 보여서 유혹에 넘어가지 않게 제어를 한다고 해야 할까요. 저 스스로 나가면 뭐 먹고 싶겠다고 생각을 많이 하고 있음에도 실제로 잠시 나갔다가 오더라도 손도 안가고 눈길도 안가는 몸에서의 어떤 변화가 조금 느껴지고 있습니다.
황성수: 과거에는 맛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은 거부감이 생기는 단계로 바뀐 것 같네요.
김00: 아직 완전한 거부감은 아니지만 못 참겠다 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황성수: 그 선은 넘어간 것 같네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사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기는 쉽지 않죠. 우리 사회가 전부 이런 음식들을 같이 먹고 사는 사회기 때문에 쉽진 않겠지만 자기 몸을 지키려면 어쩔 수 없이 그리고 주위에 직장 동료에게 앞으로 좋은 음식도 먹고 좋은 관계도 유지하고 이렇게 되도록 앞으로 많이 노력하셔야겠네요. 아직도 음식의 중요성은 잘 모르고 약을 먹고 있는 당뇨를 앓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그런 말씀 좀 해주시죠
김00: 저도 아직 완벽하게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2주가 끝나고 나서 사회에 나가 얼마만큼 여기서 익힌 바를 몸소 실천하고 얼마나 자기관리를 잘하느냐에 따라 궁극적으로 더 좋은 결과가 나올지 도로 돌아갈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일단 힐링스테이 과정 중에서 황박사님 말씀처럼 식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 자신감뿐만이 아니라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의 좋은 계기가 돼서 졸업하고 나서도 자기제어를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들어보셨다시피 당뇨로 고생하신 분들은 음식만 바꾸게 되면 어렵지 않게 당뇨병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