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륨 수치 줄이려 통조림 과일 먹는 것은 더 해로운 선택
“과일은 그냥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칼륨 수치가 올라갈 수 있으니 만성콩팥병 환자는 좀 적게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성콩팥병이 있으면 의사들이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는데 칼륨 수치가 올라가면 아주 위급한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아주 심하면 심장마비가 생기는 일도 있으므로 의사들은 콩팥이 좋아지지 않더라도 칼륨 수치는 올라가면 안 된다, 이래서 모든 초점을 칼륨이 안 올라가게 혹은 인이 안 올라가게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과일 통조림, 가공 과정 많고 해로운 것들 첨가돼
그래서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지 마라, 아니면 좀 손을 써서 칼륨을 줄여서 먹어라, 등등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과일의 칼륨 수치를 좀 줄이게 한 캔에 들어있는 통조림 과일을 먹어라,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과일은 본래 맛이 있습니다. 단맛과 신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져서 통조림으로 먹지 않아도 사람들은 대부분 다 좋아하게 되어있습니다. 신선한 과일을 먹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됐을 때 캔을 먹을 수는 있겠습니다.
캔을 만드는 과정이 어떤지는 제가 자세히 모릅니다만, 여러 가공을 거치면서 과일에 들어있는 성분이 빠질 겁니다. 그중 하나가 칼륨이 줄어든 겁니다. 칼륨만 놓고 생각하면 싱싱한 과일을 먹는 것보다는 캔으로 가공한 과일의 칼륨 수치가 적을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만성신부전 환자는 캔 과일이 조금 더 낫다, 이렇게 볼 수는 있겠습니다. 그러나 과일을 캔으로 만드는 과정을 우리가 좀 봐야 합니다.
통조림을 만들 때는 보통 설탕, 그리고 소금을 조금 첨가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맛있다고 생각하고 또 오래 보관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성콩팥병 있어도 과일은 자연 상태로 먹어야
그 두 가지 성분이 좋지 않다는 건 여러분도 잘 아실 것입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그 결과로 만성콩팥병이 잘 생기는데 거기에 설탕 조림을 먹으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소금이 들어가 있으면 만성콩팥병 환자는 몸이 붓습니다. 그런 점들이 좋지 않습니다. 또한, 캔으로 만들 때는 식품 첨가물을 넣습니다. 보존제 등 첨가물을 넣습니다.
캔으로 만들 때 고압, 고온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캔을 만드는 좋은 방법도 존재하겠지만, 고전적으로는 열을 가하면서 고압으로 해서 멸균을 시킵니다. 그렇게 하면 과일에 들어있는 어떤 고유한 성분이 많이 손실됩니다. 죽거나 파괴되거나 변성이 됩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과일은 그냥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칼륨 수치가 올라갈 수 있으니 만성콩팥병 환자는 좀 적게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과일 자체에서 칼륨을 줄여서 많이 먹자, 이렇게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