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혹은 치료라는 것은 치료 방법을 모를 때 차선으로 택하게 되는 방법입니다
약은 원인을 치료해주지 못합니다
관리라는 것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를 모를 때 그보다 못한 단계로서 선택되는 방법입니다.
치료 방법을 모를 때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하는 것이 관리나 조절입니다.
치료 방법을 알 수 없다고 해서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기에, 가만히 있기는 불안하기도 하다는 생각에서 뭔가를 해보려는 것입니다.
관리 혹은 조절이란 치료 수준에 이르지는 못하지만 뭔가 해보자는 마음에서 나오는 조치입니다. 관리나 조절의 대상이 되는 것은 검사 수치나 괴로운 증상입니다.
관리나 조절은 주로 약으로 합니다. 약 이외에도 물리치료 등 관리의 수단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로 사용되는 것은 약입니다.
약을 써서 수치 또는 괴로운 증상을 원하는 수준으로 조금 조절합니다. 그것을 관리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매일 관리해도 약기운이 떨어지면 원상태로 돌아갑니다.
관리를 하면 병이 낫는 것이 아니고 평생 관리를 해야 합니다. 주로 약으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약기운이 있는 동안에는 수치도 내려가고 괴로운 증상도 덜해집니다.
하지만 약기운이 떨어지면 똑같은 상태로 되돌아갑니다. 그런 패턴이 하루를 못 넘깁니다.그래서 매일, 경우에 따라 하루에 두 번 약을 먹는 것입니다.
다람쥐가 쳇바퀴를 도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뭔가를 열심히 하지만 정작 해놓은 것은 없습니다.
약을 먹으면 뭔가 될 것 같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보면 ‘아, 지금까지 뭘 했나, 남은 것이 없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허탈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야 다른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