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 생생 인터뷰
안정제, 수면제로도 해결되지 않았던 불면증
현미채식 후 약도 끊고 잠도 자게 된
황성수 힐링스쿨 힐링스테이 제39기 참가자
황성수(이하 황): 11월 5일에 시작한 힐링스쿨 39기가 오늘 졸업을 맞았습니다.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 싶은 참가자가 있어서 모셨습니다.
전혀 잠을 못 자던 심각한 불면증, 현미채식을 3주 하면서 하루 4~5시간 잠을 잡니다.
황: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이00(이하 이): 안양에서 온 이00입니다.
황: 어디가 안 좋아서 힐링스쿨에 참가하셨나요?
이: 무엇보다 만성신부전증 치료를 위해 왔습니다.
황: 또 다른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었습니까?
이: 고혈압과 당뇨가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천식도 있습니다.
황: 잠을 못 자는 것 때문에 고생하셨다고 했죠?
이: 네, 잠을 전혀 자지 못했습니다. 잠자는 방법을 아예 몰랐습니다. 자야 한다는 마음뿐, 잠을 잘 수는 없었습니다.
황: 심한 불면증이라면 약도 쓰셨나요?
이: 정신과에서 안정제와 수면제를 처방받아 복용해왔습니다.
황: 얼마 동안 수면제를 복용하셨나요?
이: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황: 수면제가 효과는 있었나요?
이: 그렇지 않았습니다. 항상 피곤하고 어지럽고 현기증이 났습니다. 몸도 무거웠습니다.
황: 현미채식을 3주 동안 하셨습니다. 몸이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이: 우선 피부가 매우 고와졌습니다. 몸도 가볍습니다.
황: 몸이 가벼워지니 기분도 상쾌할 것 같습니다. 잠은 잘 주무시나요?
이: 아주 많이 자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4~5시간 정도는 자고 있습니다. 전보다는 아주 많이 자는 편입니다.
황: 약을 끊은 상태에서 주무시는 것인가요?
이: 네, 약을 끊고 4시간 자는 것입니다. 전에는 졸지도 못했습니다. 낮에 졸기라도 하고 싶은데 전혀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황: 아직도 충분하지는 않지만,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끊고도 4~5시간을 주무신다면 전보다 훨씬 큰 변화입니다.
이: 네, 저에게는 매우 큰 변화입니다.
고혈압, 당뇨병,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천식도 눈에 띄는 호전을 보였습니다.
황: 고혈압과 당뇨병은 어떤가요? 약은 계속 드시나요?
이: 혈압은 지금 정상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두 가지 약을 한 알씩 먹어왔는데 지금은 모두 끊었습니다. 아침 식전에 혈압을 재보면 정상수치가 나옵니다.
황: 오늘 아침 혈압은 얼마였나요?
이: 117/76이었습니다.
황: 혈당수치는 어떻습니까?
이: 지금까지 인슐린을 아침에 20단위, 저녁에 8단위 맞아왔습니다. 지금은 저녁에 맞던 인슐린을 완전히 끊고 아침에만 맞습니다. 하지만 전보다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있습니다.
황: 인슐린을 줄였는데도 혈당이 전보다 내려간 상태군요.
이: 네. 그리고 식전과 식후 혈당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전에는 식후에 혈당이 200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식후에 더 적게 나올 때도 많습니다.
황: 어느 정도 수치가 나옵니까?
이: 보통 식전 혈당이 140 나오면, 식후에는 150, 130, 간혹 100 정도 나오기도 합니다.
황: 알레르기 비염과 기관지천식은 어떤 변화를 보였나요?
이: 지금 약을 모두 끊었습니다. 약을 끊어도 증상이 가볍고 심하지 않습니다.
황: 코막힘이나 콧물은 어떤가요?
이: 아주 많이 막히지 않고 참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며칠 전 감기 때문에 콧물이 좀 많이 났습니다. 하지만 그날 하루만 고생하고 다음 날은 괜찮았습니다.
황: 아직 비염이나 기관지천식이 다 나은 건 아니지만 약을 안 써도 많이 좋아진 것이네요. 현미채식을 잘 모르는 분들, 이제 시작해보려는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이: 현미채식이 처음에는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힐링스쿨에 참여해서 조금씩 접하고 배워보니 저에게 조금은 와 닿습니다. 누구나 현미채식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황: 특히 알레르기 비염, 천식, 혹은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이 내용을 들으면 더 관심을 가질 것 같습니다.
이: 네.
황: 현미채식은 이렇게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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