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 생생 인터뷰
당뇨병 18년으로 당뇨약을 먹어도 몸이 계속 나빠져 인슐린 펌프까지
힐링스테이 일주일만에 인슐린 투여를 중단하고 혈당수치가 안정화된
황성수 힐링스쿨 힐링스테이 제38기 부부 참가자
황성수(이하 황): 11월 6일에 시작한 38기 힐링스테이가 졸업을 맞았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분들을 자리에 모셨습니다.
18년 전부터 당뇨병이 있어서 인슐린 펌프를 사용해왔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황: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김문0(이하 김문):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에서 온 김문0입니다.
김숙0(이하 김숙): 네, 저는 남편과 함께 온 김숙0입니다.
황: 두 분은 부부입니다. 어떤 질환 때문에 힐링스테이에 참가하셨습니까?
김숙: 당뇨병과 고혈압 때문에 왔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황성수 박사님에 대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박사님의 동영상 강의를 보았습니다. 그때 꼭 남편과 같이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황: 아내분의 권유로 함께 오시게 되었군요.
김문: 저는 약 18년 전부터 당뇨병이 있었습니다. 13년 전부터는 높지는 않지만, 고혈압도 있어서 약을 먹어왔습니다.
황: 당뇨는 어떻게 치료하고 계셨습니까?
김문: 당뇨병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는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운동이나 식이요법 정도로 간단히 생각하고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몸 상태가 점점 나빠지는 것을 느끼면서 댱뇨병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몸이 더 마르고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당뇨를 치료할 수 있을지 각종 문헌, 인터넷 자료 등을 조사했습니다. 그러다가 인슐린 펌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6년 가을부터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황: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신 지 9년이 되었습니다. 힐링스테이 참가 이전에 인슐린 투여량은 얼마였습니까?
김문: 44~55 유니트였습니다.
현미채식을 하면서 인슐린 펌프를 중단하고도 혈당이 125 이하로 안정되었습니다.
황: 힐링스테이에 오신 이후, 지금은 인슐린을 완전히 중단하셨죠?
김문: 네, 3, 4일째 되는 날부터 인슐린 투여량을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20으로, 그다음 12로, 또 4로 줄였습니다. 1주일째부터는 인슐린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인슐린을 끊은 후에도 사실 믿기 어려웠습니다. 스스로 의심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혈당수치를 점검했습니다.
황박사님께서는 아침 공복 혈당만 재라고 하셨지만, 저는 습관대로 하루 6~8회 정도 체크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몸 상태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스스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황: 인슐린을 완전히 중단한지 약 1주일 정도 지났습니다. 오늘 아침 혈당이 얼마였습니까?
김문: 오늘 아침 공복 혈당이 125였습니다. 공복 혈당 외에는 115, 106, 99 등으로 오늘보다 낮은 날도 있었습니다.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아도 이런 변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현미채식의 중요성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황: 힐링스테이에 오실 때는 인슐린 펌프 사용을 중단할 거라고 기대하셨습니까?
김문: 아닙니다. 당뇨병 환우들은 아시겠지만, 그동안 당뇨에 좋다는 약이 있으면 이것저것 많이 사용해왔습니다. 집에도 당뇨에 좋다는 매우 여러 종류의 음식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사실 현미채식 역시 그러한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반신반의하는 상태로 거의 아내에게 끌려왔던 것 같습니다.
황: 아내분께서도 고혈압이 있었습니다. 약을 2종류 쓰고 계셨는데요. 지금은 어떻습니까?
김숙: 네, 지금은 약을 모두 끊었습니다.
황: 오늘 아침 혈압수치가 어땠습니까?
김숙: 약 123/80 정도 되었습니다.
황: 아직은 혈압이 약간 높기는 하지만, 약을 두 종류나 쓰다가 끊은 상태로 본다면 괜찮은 상태입니다. 아직 치료는 계속 되고 있으니깐요.
김숙: 네, 그렇습니다.
황: 힐링스테이 참가 후의 소감이 어떠십니까?
김문: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놀랍습니다. 저는 우연한 기회에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왔지만, 이렇게 좋은 결과를 보았습니다. 저처럼 당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품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꼭 힐링스테이에 직접 와보시기를 바랍니다. 책으로 보거나 말로 듣는 것만으로는 내용을 모두 알기 어렵습니다. 저는 동영상 강의를 본 적도 있지만, 직접 듣는 것만큼 와 닿지 않았습니다.
힐링스테이에 와서 중요한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10년 이상 만나온 미국의 주치의로부터 얻지 못했던 내용까지 이곳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황: 요즘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생각이 조금 앞서면 인슐린 주사가 아니라 펌프를 사용합니다. 물론 굉장히 편리하지만, 병의 근본을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들으신 것처럼 현미채식을 하면 인슐린 펌프도 얼마든지 중단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