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힐링스쿨 35기는 여름 한가운데 열렸었습니다.
양측 어깨통증을 비롯한 10년이 넘는 전신 통증을 고치기 위해서 입학하셨던 59세 여성분이 계셨습니다. 통증이 심하다 보니 불면증도 생겼고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어 자살하고 싶다는 마음까지 들었다고 했습니다. 입학 후 며칠이 지나면서 전신 통증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고 현미채식 13일 후인 졸업할 때에는 통증의 약 50%가 없어졌습니다.
17세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은 2년 반 전에 1형 당뇨병으로 진단받고 인슐린 2종류를 쓰는 상태로 입학했습니다. 입학 한 달 전쯤 오른손에 마비가 와서 오른손으로 수저를 사용할 수 없어 왼손으로 밥을 먹었습니다. 정상근력의 45% 정도였는데 현미채식 후 졸업할 때는 정상근력의 75% 정도로 회복되어 오른손으로 수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쓰던 두 종류의 인슐린을 완전히 끊고 공복혈당이 82~95 정도 되었습니다.
15세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은 태어나면서 아토피피부염을 앓았습니다. 전신의 피부에 발진이 있고 가렵고 피부가 두꺼워져 있었습니다. 가려워 잠을 깊이 잘 수 없고 밤에 2~3번 잠을 깨고 피부를 긁어서 피가 났습니다.
이렇다 보니 낮에 활발히 활동할 수 없고 늘 피곤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없어 성적은 중간을 약간 밑도는 정도였습니다. 현미채식 하면서 가려움증이 조금씩 줄어들고 밤에 자면서 긁는 정도가 덜해지고 자다가 깨는 횟수도 1번 정도로 줄었습니다. 피가 나는 것도 줄었고 두꺼워진 피부가 조금씩 얇아지기 시작했습니다.
12년 된 당뇨병과 양극성장애로 약을 투여하는 상태로 입학했던 65세 남성분도 계셨습니다. 경구 당뇨약 4종, 양극성장애 치료제 6종을 쓰고 있었습니다. 공복혈당은 70을 약간 넘었고 양극성장애 치료제 복용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기가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현미채식 후 4종의 경구당뇨약과 6종의 양극성장애 치료제를 모두 끊었고 공복혈당은 95~110 정도로 유지되고 양극성장애로 인한 증상도 남들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목소리가 커지고 대화할 때 눈을 마주치는 경우가 있고 걸음걸이가 활발해졌습니다.
장마와 무더위 속에서도 모두 열심히 하셔서 저 또한 힘이 났습니다. 조금 힘들 때도 있고 조금 나태해질 수도 있을 수 있겠지만 14일간 힐링스쿨에서 열심히 하셨던 기억이 힘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참가현황
나이: 최연소 15세, 최고령 80세
질병: 당뇨, 고혈압, 만성신부전증, 아토피 피부염, 전신 통증, 양극성장애
체중: 평균 6kg, 최고 8.6kg
특기사항
1. 자살까지 생각했던 10년이 넘는 전신 통증 50% 감소.
2. 1형 당뇨와 오른손 마비, 당뇨약 두 종류 모두 끊고 오른손 근력도 좋아짐.
3. 태어나면서부터 아토피로 고생하던 15세 학생, 가려움증 때문에 자다 깨는 횟수가 2~3회에서 1회로 줄어듦.
4. 경구 당뇨약 네 가지, 양극성 장애로 치료제 여섯 가지를 먹던 분은 약 열 가지를 모두 끊고 당뇨, 양극성 장애 모두 좋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