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일~4일은 황성수 힐링스쿨 3주년 기념 1박 2일 가족캠프, 황성수의 농가기행이 있었습니다. 작년 홍성에 이어 올해는 상주환경농업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가족 캠프는 부부끼리, 어린아이들과 같이 또 부모님과 아이들까지 같이 참여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식생활 습관도 점검해 볼 겸 참여하신 힐링스테이 졸업생 몇 분도 뵐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또 혼자 현미채식을 실천하다가 캠프소식을 듣고 참여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캠프가 시작되는 금요일인 3일 저녁, 각자 일을 마치고 농가기행 장소인 상주환경농업학교로 모두 모였습니다. 도착시각이 다른 관계로 저녁은 김밥과 요즘 제철과일인 자두를 준비했습니다.
도착하시는 데로 둘러앉아 저녁 식사를 하면서 서로 인사 나누고, 평소에 궁금했던 점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해드렸습니다
“식사 중 물을 마시면 침이 안 나옵니다. 물 없이, 침이 많이 나오게 천천히 꼭꼭 씹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말씀드린 데로 ‘면역질환_자가면역, 알레르기, 만성통증’에 대한 강의를 했습니다. 먼 길 오시느라 피곤하실 텐데 모두 강의에 열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면역을 높이는 식품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는 식품으로 바로 자연상태의 식물성 식품입니다.”
둘째 날인 4일 아침엔 각자 아침 산책을 마치고 아침 식사로 공식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가족캠프 특성상 생채소와 요리된 반찬을 고루 섞어 준비했습니다.
“생채소를 먹는데 소스나 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채소가 맛이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채소는 자체로 맛이 있습니다. 그 맛을 알게 되면 소스나 장이 필요 없게 됩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생산자방문시간입니다. 첫 번째 방문지는 ‘토종 종자 지키기’ 운동을 하는 곳입니다. 아침 운동 삼아 다 같이 이야기 나누며 걸어갔습니다. 점점 사라지는 우리 토종 씨앗으로 심은 우리 농산물을 나눠 먹는, 생산자도 소비자도 건강한 먹거리입니다.
두 번째 방문지는 현미 도정공장입니다. 백미와 현미의 차이가 무엇인지, 도정 되는 과정을 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낱알을 직접 손을 까서 맛도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더욱 신기해했습니다.
“현미와 백미의 차이는 도정의 차이랍니다.”
두 번째 생산지 방문까지 마치고 돌아와 가족캠프 마지막 식사인 점심 식사를 앞두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생산지 방문을 마치고 먹는 점심은 더욱 꿀맛이었습니다.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배고픔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먹는 것만큼 내 먹거리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멀리 상주까지 오셔서 생산지를 방문하고 생산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좋은 시간 함께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