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20년 동안 전신통증으로 힘들어 하던 67세 여성 – 힐링스테이 33기

황성수 생생 인터뷰
20년 이상 고생하면서 마음의 병까지 얻었던 전신통증,
현미채식으로 통증이 사라지고 당뇨병도 치유된
황성수 힐링스쿨 힐링스테이 제 33기 참가자

황성수(이하 황): 5월 15일에 시작한 힐링스테이 33기 오늘(5월 28일) 졸업을 맞았습니다. 이번 졸업생 중 소개해드리고 싶은 분을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석00님, 몸에 어떤 이상이 있어서 힐링스테이에 참가하신 건가요?

수십 년 동안 겪어온 당뇨병과 당뇨합병증, 전신통증 그리고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참가자

석: 저는 33년 전부터 당뇨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23년 동안 인슐린 30단위를 맞아왔고 약은 10년 동안 복용해왔습니다. 당뇨합병증으로 망막증도 생겨서 10년 전에 양쪽 눈을 모두 수술했습니다.

황: 당뇨병 외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석: 무릎 관절, 허리, 팔, 어깨 등 온 몸에 이루 말할 수 없는 통증이 전신에 있었습니다.

황: 통증은 얼마동안 겪으셨나요?

석: 20년이 넘게 겪었습니다. 통증 때문에 밤에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성격이 공격적으로 변하고 짜증이 많아졌으며 우울증도 심하게 앓았습니다. 2006년부터 우울증이 심해져서 2010년에는 자살을 결심한 일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황: 그런 생각까지 할 정도로 고통이 심했군요. 휴물린엔이라는 인슐린을 30단위 쓰고 계셨습니다. 현미채식을 한 이후에 당뇨병 약을 끊으셨죠?

석: 네, 현미채식을 시작한 지 10일 만에 완전히 끊었습니다.

황: 어제, 오늘 아침 혈당수치는 얼마였나요?

석: 오늘은 95, 어제는 120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제가 졸업을 앞두고 걱정과 긴장이 많아서 혈당수치에 영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황: 아무래도 집에 돌아가서 관리를 잘 유지할 수 있을까 긴장이 되고 걱정이 드셨을 겁니다. 석00님은 남편 분께서도 뇌출혈로 인한 장애를 가진 상태이기 때문에 간호하느라 더 힘드셨을 것입니다. 허리, 무릎, 팔다리 등에 심하게 나타나던 전신통증과 말초신경염은 어떤 상태인가요?

석: 힐링스테이에 오기 전에는 너무 아파서 오래 걷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통증이 완전히 없어졌고 아픈 줄을 모르겠습니다. 거의 모든 산행을 따라갈 수 있었고 다녀와서도 거뜬합니다.

황: 인슐린을 끊는 것도 신기한 일이지만, 20년 이상 고생하면서 마음의 병까지 얻었던 전신통증이 이렇게 사라졌다는 것은 제가 생각해도 신기한 일입니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무기력했던 몸이 현미, 채소, 과일을 적은 양만 먹고도 기운이 나고 통증도 사라졌습니다.

황: 통증 때문에 고생하는 환자들이 참 많습니다. 진통제를 오래 복용하면 부작용도 심합니다. 통증을 겪는 분들에게 말씀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요?

석: 제 주위에도 통증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현미, 채소, 과일만 먹어도 병이 이렇게 나을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신기합니다.

힐링스테이에 오기 전에는 음식을 적게 먹으면 안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많이 먹었고 남편에게도 음식을 많이 먹였습니다. 지금 먹는 양의 한 다섯 배는 더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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